갖가지 비행과 폭력을 행사하는 타밀 청년들이 뉴몰든에 어두운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지역 신문 <써리 코멧>에 따르면 뉴몰든 Burlington Road에 있는 타밀인이 운영하는 가게와 식당은 물건을 훔치고, 기물을 부수고, 음식을 먹고 도망가고, 지나가는 사람을 위협하는 등 타밀 청년들의 비행과 폭력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타밀 청년들은 20-30명씩 떼를 지어 다니며 주로 타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어가 기물을 부수며 주인을 위협해 고가의 양주를 받아가거나 어린 청소년을 시켜 술을 훔쳐오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술에 취해 가게나 식당밖에 모여 있다가 주민을 위협하거나 가게나 식당을 이용하려는 손님을 쫓기도 한다는 것이다.

지난 목요일 머튼 경찰은 21세의 타밀 청년을 폭력 혐의로 구속했는데 경찰에 따르면 그는 식당에서 술을 훔치는 청소년을 막던 종업원을 폭행하고 CCTV 카메라를 파손했다는 것이다. 

Burlington Road의 한 타밀 상인은 저녁만 되면 마치 갱처럼 모여 다니는 타밀 청년들 때문에 주민이 이 거리에 나오지 매출이 뚝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이런 비행과 폭행을 행사하는 청년의 연령대는 일부 30대를 비롯해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지만 10대 초반의 어린이도 포함돼 있어 뉴몰든의 타밀인 지역사회에도 큰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뉴몰든의 타밀인회는 일부 청년들의 비행으로 지역에서 쌓아온 타밀인의 노력과 명예가 무너졌다고 한탄했다.

아직은 주로 타밀인이 운영하는 가게와 식당을 범행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특단의 조치가 없을 경우 뉴몰든은 물론 킹스톤 전체의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피해 업주들은 얘기한다.

20-30명씩 몰려다니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음주는 물론 공공연하게 대마초까지 피우고 나니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어 있지만 피해 업주들조차 보복이 두려워 제대로 얘기하지 못한다고 <써리 코멧>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 문제에 대처하려 청년들이 주로 범행 대상으로 하는 Burlington Road의 타밀 상인,  타밀 출신주민과 14일 간담회를 갖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