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웨일스 교사들이 급여, 노후보장, 연금, 교육 시스템 등의 시정을 요구하며 3월 26일 파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사 노동조합은 이런 문제점을 갖고 교육부에 수차례 면담요청을 했지만 매번 무시당했다며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교사 노동조합인 National Union of Teachers (NUT)는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에게 교사들의 낮은 급여 문제, 미흡한 노후 보장보험과 퇴직연금제도, 교육 시스템 개선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다.
NUT 크리스틴 블로워 대표는 "교육부와 마지막 면담이 지난해 10월인데 이 모임에서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은 교사들이 제시한 급여, 연금, 교육 제도 등에 관한 문제점에 대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했지만 17주가 지난 지금까지 교육부는 그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이에 다시 면담을 요청했는데 교육부는 아무 연락이 없어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그는 이런 문제로 현재 수천 명의 교사가 교직을 떠날 계획에 있고 신임 교사 중 40%가 5년 이내에 교직을 떠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교육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교사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파업은 최후의 선택이다.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이 지금이라도 교사들의 말에 귀 기울면 면담할 마음이 있다."라고 했다.
교육부의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교사들이 장관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 중인데 NUT는 이와 상관없이 파업을 계획했다. 이는 교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생 교육을 방해하는 행동일 뿐이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NUT는 3년 전 설립된 이후로 급여 및 연금 문제로 여러차례 파업을 한 바 있다.
헤럴드 김 바다 kbdplu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