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인 British Heart Foundation(BHF)의 조사를 따르면 매주 약 65만 명이 몸이 아파 회사를 못나가고 이런 결근이 영국 경제에 매년 1천억 파운드의 손실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직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2%가 매주 아픈 셈이다.

결근하는 사람 중 심장 관련 병이 16%, 당뇨병이 6%를 기록했는데 BHF는 올바른 식생활을 유도하면 병으로 결근하는 사람이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BHF 관계자는 "오랜 시간 일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시간에 쫓겨 패스트푸드 먹는 일이 많아지고 운동할 시간이 적어 건강한 생활을 못하고 있다.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건강한 음식 홍보, 휴식 시간 늘이기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서 직원이 아파서 회사에 못 나오는 경우를 줄여야 한다. 건강한 직장인이 많아야 나라 경제에도 좋고 회사에도 좋다."라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인들 중 공무원이 매주 5만 1천 명, 전체 공무원의 약 3%가 아파서 결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직종 가운데 공무원의 결근률이 가장 높았다.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한 직장인 800만 명 중 44%가 지금 앓고 있는 병이 근무에 큰 지장을 준다고 했다.

한편, 지금 병이 근무에 지장을 준다는 사람의 58%는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BHF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된다고 설명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