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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사도신경 3

hherald 2013.09.09 18:57 조회 수 : 928

사도신경 3




우리의 앞선 믿음의 선배들은 사도신경에 대해 성도들에게 아주 유익하며 중요한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사도신경을 고백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공동체의 믿음 즉 하나의 믿음을 고백하는 신앙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하나의 동일한 고백을 함으로 잘못된 신앙의 교리와 거짓 진리들로부터 구별하기 위함입니다. 교회사가인 필립샤프는(P. Schaff)는 신앙고백에 대해 설명하기를 “상징(Symbol)”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상징(Symbol)”은 “함께”(Sum), “던진다”(ballo)는 뜻으로 (throw together)신조의 의미를 잘 나타내 줍니다. 왜냐하면 신조는 공동체가 함께 ‘던지는(고백하는)’ 신앙의 표현이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이유는 성도들이 함께 고백하는 것으로 이 고백은 초대교회 성도들이나 종교개혁시대의 성도들이나 현대의 성도들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역사적 개혁주의교회는 지금까지 늘 신앙을 바르게 고백하고 또한 이 신앙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 신앙고백을 작성하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교리교육이 없이 유지될 수 없다.”는 칼빈의 말을 귀담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전한 기독교의 신앙을 간략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역사적인 교회의 신앙고백들과 신학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서두에 “나는 믿습니다” 라고 사도신조가 시작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말은 내가 무엇을 믿는지에 대한 고백입니다. 자기가 믿는 신앙에 대한 고백이 없다는 것은 허공에 떠도는 소리와 같습니다. 신앙고백이 없다는 것은 자기가 무엇을 믿는지에 대하여 실상은 모른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서신 에베소서 4장을 보면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엡4:4-6) 이 말씀처럼 하나의 고백을 한다는 것은 자기의 정체성을 보이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믿음이나 개혁자들의 믿음이나 오늘 성도들의 믿음이 다릅니까? 만일 다르다면 믿음도 하나라고 말씀한 사도 바울의 말씀은 이상하게 되 버릴 것입니다. 믿음의 분량은 차이가 있을지 모르나 사도들이나 개혁자들이나 오늘 성도들의 믿음은 하나의 믿음으로 같은 고백을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이들은 사도신경이 로마카톨릭의 작품이라고 말하면서 주일 예배 시간에 '사도신경'을 고백하지 않는 교회는 이상한 교회라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사도 신경을 예배 시간에 암송하지 않는다고 이단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문제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신앙고백위에 세워진 교회가 신앙고백을 하지 않는 것은 올바르다고 볼 수 없습니다. 신앙고백이 없는 교회와 신앙은 알멩이 없는 껍데기와 같습니다. 성도와 교회는 자신의 신앙고백이 무엇인지 바르게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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