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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사도신경 2

hherald 2013.09.02 18:38 조회 수 : 866

사도신경 2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직접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사도들의 영향을 받은 것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 말은 곧 사도신경은 로마 카톨릭의 산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떤 이들은 사도신경이 로마 카톨릭에서 시작된 것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이며 잘못된 지식입니다. 사도신경은 초대교회 때부터 사용되어진 고백서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신학자인 터툴리안은 자신의 저서 “이단들을 반대하는 진술”에 보면 오늘날과 같은 사도신경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전능하신 하나님 세계의 창조주를 믿사오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면 이는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하에 십자가에 죽으시고 3일만에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천국에 오르사 성부의 우편에 앉아 계시며 또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또한 이레니우스의 제자 히폴리투스가 작성한 “히폴리투스 신경”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사도신경에 비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 형태나 내용은 비슷하다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점점 다듬어지고 해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사도신경이 된 것입니다.

칼빈은 "사도신조는 우리의 구속의 중요한 점들을 간단히 요약하며, 그리스도에 대해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일들을 일일이 분명히 보여 주는 일람표와 같은 구실을 하고 있다. 나는 신경이라고 부르지만, 그 저자 문제는 전연 고려하지 않는다... 사도신조가 어디서 나타났든 간에, 교회의 바로 초창기 즉, 사도 시대에 모든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그것을 공중 고백서로 인정했다고 나는 확신한다. 어느 한 개인이 사적으로 쓴 것 같지 않고, 사람들이 회상할 수 있는 가장 오랜 옛날부터 확실히 모든 경건자들이 그것을 신성한 권위로 인정했다. 우리가 유의해야 할 유일한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전연 없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즉, 우리의 믿음의 역사 전체가 신경에 간명하고 질서 정연하게 요약되었으며, 성경의 순수한 증언에서 보증을 얻지 못하는 것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칼빈은 사도신조가 성경의 내용과 잘 일치한다고 평가할 뿐만 아니라 사도신조를 믿음의 요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믿음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사도신조로부터 배울 수 있으며, 사도신조는 우리의 구속의 중요한 점들을 간단히 요약하며, 그리스도에 대해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일들을 일일이 분명히 보여 주는 일람표와 같은 구실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헤르만 바빙크는 "사도신조는 가장 오래된 신조다. 그것은 사도들 자신들이 규정한 것은 아니지만 일찍이 2세기 초에도 존재했다. 그리고 그것은 그리스도 자신이 주신 삼위일체적인 세례 명령으로부터 발전되었던 것이다. 근원에 있어서는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짧지만 기초형태는 같았다. 즉 그것은 기독교가 의존하고 있는 그 큰 사실들의 짧은 요약이었고 그와 같이 계속해서 그것은 공동체적인 근원이 되어 왔고 모든 그리스도 왕국의 통일의 끊을 수 없는 줄이 되고 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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