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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대한민국 육군 전통 군악대,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참가!


육군본부 전통악대와 전통무용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군악대가 한국정전 60주년을 기념하여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꽃이라 불리는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에 초청받아 참가했다. 
지난 8월 3일부터 시작돼 에든버러의 밤하늘을 수놓았던 이 화려한 공연은 지난 토요일, 24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화려한 각국의 전통음악과 춤, 군악대의 행진 음악으로 에든버러의 밤을 흥분과 열정으로 채웠던 에딘버러 밀리터리 타투 공연은 올해 한국 전통군악대의 참가로 더욱 빛났다. 
이번 한국 공연팀은 라운 무용단 단장인 중앙대 김옥성 교수가 이번 공연단의 단장 겸 총 예술감독으로 참가해 한국 음악과 전통춤의 멋스러움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대한민국 전통무용단의 공연 내용은 모둠북, 진도 북, 검무 등으로 구성되어 화려한 전통춤과 소리로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공연장을 가득 메운 매일 만여 명, 공연 기간 내내 수십만 명 각국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임성남 주영한국대사는 공식일정으로 에든버러를 방문해 스코틀랜드 문화부장관과의 면담, 밀리터리 타투 참관, 공연팀 격려, 쇼케이스 행사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임 대사는 한국에서 이번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백남준 아트센터의 전시장인 에든버러대 탤벗라이스갤러리를 방문했으며 또 다른 초청팀인 미디어아트와 무용을 결합한 현대무용단 YMAP(안무 김효진)의 1950년대 TV 쇼 프로그램, 영화 필름의 자료화면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한국 전통춤과 접목한 '마담 프리덤' 공연을 21일 저녁 참관하고 공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22일은 에든버러 페스티벌 센터인 The Hub에서 에든버러 페스티벌 관계자들을 초청해, 페스티벌에 참가 중인 한국 공연팀들의 Showcase 행사를 가졌다. 한국에서 온 공연팀은 열정적인 공연으로, 그리고 이들을 격려한 대한민국 공관과 일반 한국인 관광객은 열렬한 응원군이 되어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공연 축제의 도시 에든버러에 한국 문화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공연팀들은 영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한국 문화의 독특함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자신도 모르게 공연의 관람자가 아닌 일부로 생각하게 하는 한국 문화의 힘을 보여줬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문화를 알리는 것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그것 자체가 국가의 힘이 되는 시대이다. 그런 점에서 에든버러 축제는 우리 문화의 공연장(場)이자 또한 도전의 장(場)이기도 하다.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군악 축제로 매년 8월, 3주에 걸쳐 열리는 에딘버러 축제 기간에 에딘버러 성 앞 타투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매년 8월이면 영국 에든버러는 프린지 페스티벌, 재즈, 블루스 페스티벌 등 세계 공연 예술의 메카가 되는데 밀리터리 타투는 이중 백미로 꼽힌다.

헤럴드 박재훈(에든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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