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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 - 영국 국립 축구 박물관

축구의 발상지답게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축구 박물관은 영국에 있다. 2001년 Preston 지역에 처음 세워진 ‘국립 축구 박물관’ (National Football Museum)이 2012년 맨체스터 시내 중심가 ‘Urbis Building’으로 확장 이전했다. 연중 35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맨체스터의 관광 명소가 됐다.

무료로 운영되는 축구 박물관

국립 축구 박물관의 성공 요소는 축구 관련 볼거리가 많기도 하지만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박물관은 맨체스터시에서 후원하고 있는데 관람객이 원하면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의 역사와 안내도가 담긴 책자를 입구에서 1파운드에 판매한다. 

각층마다 다른 테마로 꾸며진 박물관

박물관은 실제 축구 경기장 입구처럼 꾸며진 ‘Turnstiles’를 통해 들어간다. 이곳을 통하면 관람객 수가 자동으로 계산돼 하루에 몇 명이 입장하는지 확인된다. 1층에는 5파운드를 내고 복사판 프리미어리그 트로피와 사진을 찍는 곳이 있다. 영국 축구협회에서 실제 트로피와 똑같은 모조품을 만들어 박물관에 기증했다. 트로피와 사진은 본인 카메라로 찍어야한다. 또한 1층에는 영국에서 활약했던 유명 선수들의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이 있다. 1966년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 우승의 주역 노비 스타일스, 1980년대 ‘아일랜드의 비틀스’로 사랑받은 조지 베스트, 1990년대 명품 프리킥으로 최근에 은퇴한 데이비드 베컴,영국 여자 축구의 대들보 브렌다 셈페어까지 시대별 최고의 선수들을 통해 영국 축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은 영국 축구의 역사를 담은 ‘1st half’ 층으로 불린다. 영국 축구 최초의 경기 프로그램, 첫 경기에 사용된 공, 1863년에 쓰인 축구 규칙 등 100년 이상 된 역사의 유물을 모아놓았다. 처음 축구가 만들어질 때 모습을 그린 그림을 통해 어떻게 축구라는 스포츠가 시작 되었는지 볼 수 있다. 이밖에 옛날 축구 중계를 관람할 수 있는 MEDIA 공간, 시대별로 내려온 경기 트로피, 경기장 정보, 10분짜리 축구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까지 있다.
3층은 어린이를 위한 ‘2nd half’ 층이다. 2층이 성인을 위한 층이라면, 3층은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만지며 배울 수 있는 층으로 만들어졌다. 옛날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는데 직접 입고 사진 찍을 수 있다. 터치 화면을 통해 컴퓨터로 축구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매주 인기리에 방송되는 BBC ‘Match of the day’ 방송 해설을 직접 해보고 5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도 있다. 
4층은 아티스트들의 전시 공간으로 전시회는 몇 달에 한 번씩 바뀐다. 지금은 Stuart Roy Clarke의 전시관으로 두 가지 테마의 전시인데 하나는 "Moving into Space", 두 번째 작품은 "Homes of Football"이다. 
5층은 3층과 같이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다. 하루에 한 번씩 박물관 관계자가 아이들을 모아 축구 동화를 읽어주고 아이들과 함께 축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축구 관련 책을 보거나 직접 축구를 할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데 ‘Learning and Education’층으로 불린다. 어른들을 위한 ‘our sporting life’라는 작은 전시관도 있다. 
이 건물 6층 7층에는 ‘Kaleido’라는 식당이 있어 식사할 수 있다. 이밖에 Ground floor에 매점과 박물관 gift shop, 그리고 커피나 샌드위치를 파는 카페가 있다. 

국립 축구 박물관 가는 방법

국립 축구 박물관은 맨체스터에 있다. 런던에서는 기차로 2시간 반, 버스로는 4-5시간 걸리며 맨체스터 중심가에서 박물관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다. 박물관은 매일 열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연휴에는 쉰다.  
주소:Urbis Building, Cathedral Gardens, Manchester, M4 3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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