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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내년 5월 1일부터 영국에서 시행되는 Right Renters Bill은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임대차 법안입니다. 이번 법은 기존 임대차 제도의 한계와 불균형을 개선하고,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임대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기존 제도에서는 세입자가 이유 없이 퇴거당하거나, 집 상태 문제로 불편을 겪어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곰팡이나 누수, 난방 문제 등으로 세입자가 불만을 제기해도 집주인과 세입자 간 권리와 의무가 명확하지 않아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법안은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알려져 있지만, 집주인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대차 관리 기준이 명확해지면서 책임 범위가 분명해지고, 그동안 애매함 때문에 반복되던 분쟁이 줄어듭니다. 또한 기존 제도에서는 세입자의 반복적인 연체나 규정 위반에 대응하기 어려웠지만, 개정된 Eviction Process는 적절한 사유가 있는 경우 집주인이 합리적 절차에 기반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체계가 정비됩니다. 강화된 Property Standards 역시 단기적 부담처럼 보일 수 있으나, 명확한 기준 아래 꾸준히 관리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가치 유지와 공실 감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법 규정이 투명해질수록 시장 신뢰도가 높아지고, 안정적인 세입자를 유치하거나 장기 거주를 유도하는 데도 긍정적입니다.
법 시행 초기에는 새로운 규정에 대한 혼선이 예상되므로,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 미리 법 내용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언어적 장벽과 임대 경험 부족으로 인해 초기 혼란이 더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부동산은 향후 10주간 이번 법안의 주요 내용과 실제 사례를 차근차근 안내하며, 세입자와 집주인이 법적 불이익 없이 안전하게 임대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법안 개요와 시행 배경뿐만 아니라,
1/ Abolition of Section 21: No-Fault Eviction 변화
2/ Rent Increase Rule 개정
3/ Property Condition & Safety Requirement 강화
4/ Tenancy Agreement 변화(계약 구조·의무 조항)
5/ Repair Obligation(수리 의무) – Landlord vs Tenant
6/ Eviction Process 변경점
7/ Discrimination & Fair Renting 규정
8/ Deposit, Dispute, Inspection Rule
9/ 그리고 실제 집주인/세입자들이 자주 묻는 Q&A까지 순차적으로 다루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임일현 Ian Im  Letting  Manager / 영국 부동산 협회 정회원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기고한 글에 대한 해석은 계약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서울 부동산은 법적인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필요시 공인된 사무 변호사(Registered Solicitor)에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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