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외식업협회(KORSA 회장 우옥경)는 23일 런던 세인트 브라이드 재단(St. Bride Foundation)에서 제3회 런던 김치 축제을 개최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인 윤숙자 교수가 특별 강연과 김치 담그기 시연을 하고 행사 관람객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만들어 맛보고 가져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황승하 한인회장, 신우승, 조현자 전 한인회장들과 윤여철 주영대사, 리즈 그린 킹스톤 시장, 박옥진 부시장, 박화출 한영장학재단 회장, 권오덕 전 노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래로 영국과 유럽에 한국 문화를 전파해 노래문화 민간 외교관이라 불리는 런던 한인 허밍버드 London Korean Hummingbirds 합창단(단장 허남승)의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우옥경 회장은 "올해 3번째 김치 축제가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기쁘다"라고 개회사를 했으며 윤여철 대사는 자신이 직접 참여했던 지난해 김치 축제를 소개하고 김치의 맛과 효능에 대해 현지인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했다.   
윤숙자 교수의 김치 특강에 이어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도록 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참가자들이 자신이 만든 김치를 맛보고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김치 명인 15명이 15종의 다양한 김치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처음 보는 특특한 김치의 고운 자태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영국지회(회장 김지호) 소속 회원들의 가야금 연주, 사물놀이 등 전통 공연이 이어졌고 청소년들의 케이팝 댄스 공연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라플 추첨을 해 1등 한국 왕복 항공권, 김치, 한국 상품 등 푸짐한 경품을 선사했다. 
우옥경 회장은 "런던 김치 축제는 우리 김치를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 2024 런던 김치 축제는 김치를 통해 진정한 한국의 맛과 멋을 경험하는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제3회 런던 김치축제는 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 런던지회가 함께 했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