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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백신 접종 않은 곳에 '백일해' 공포

hherald 2024.05.13 16:54 조회 수 : 880

영국을 비롯해 유럽에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스페인 등지에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전염병은 박테리아가 폐와 호흡관을 감염시키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질병이 유아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밝혔으며, 백일해 환자는 기침이 시작되고 약 3주까지 전염성이 가장 높다고 경고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 백일해 환자는 지난 2022년보다 10배나 많아졌다. 백일해에 걸린 대다수는 15세~19세 청소년이지만, 사망자는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들이다. 네덜란드에서 4명, 영국에서 5명의 영아가 사망했다.
이에 따라 NHS는 임신 여성과 영아 예방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신생아와 태아가 백일해에 감염돼 사망할 확률은 성인보다 상당히 높다. 임산부도 백일해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 임산부가 백일해 백신을 예방 접종하면 영유아가 백일해로 사망할 확률은 97% 낮아지는 걸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빅토리아 시대에 유행했던 전염병인 백일해가 수백 년 만에 다시 유럽을 휩쓸고 있는 현상에 대해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백일해가 영국 어린이들의 풍토병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NHS는 백일해 확산의 주요 원인이 ‘백신 접종률의 하락’인 만큼 백신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갖고 접종을 꺼리는 이들의 각성과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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