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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에는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지하철과 버스 1회 이용료, 즉 Pay-as-you-go 요금을 1년 동안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모든 지하철 요금의 80%, 버스 요금의 74%가 Pay-as-you-go 요금인데 칸 시장은 내년 3월까지 이 요금을 인상하지 않는다.
이미 영국 전역 기차 요금을 3월에 4.9%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지하철·버스 요금도 같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동결했다.
이에 따라 런던 내 버스 1회 요금은 1.75파운드, 존1~존3 지하철 1회 요금은 피크 타임 3.7파운드, 오프 피크와 주말은 3파운드다. 
엘리자베스 라인과 런던 오버그라운드 1회 탑승 요금도 그대로다.
그러나 해당 존 안에서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트래블 카드 Travelcard의 가격은 지역에 따라 4.6%에서 5.1%까지 증가한다.
존1~존4 트래블 카드는 15.2파운드에서 15.9파운드, 존1~존6 피크 시간 요금은 21.5파운드에서 22.6파운드로 오른다.
또한 런던 밖에서 런던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 Travelcard 요금이 추가로 3% 부과된다.
Travelcard 요금은 런던 시장과 기차 회사 사이에 협의가 있어야 가격 조정이 가능해 버스나 지하철 요금처럼 런던 시장이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없다.
런던 안에서 여러 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의 하루 상한액과 일주일 상한액, 즉 데일리캡, 위클리캡 등의 'Cap'이 4.1%에서 5.1%로 올라 비록 대중교통 1회 요금이 동결돼도 런더너들의 교통비 부담은 커질 예정이다.
존1~존2 데일리캡은 8.1파운드에서 8.5파운드, 존1~존3는 1일 9.6파운드에서 10파운드, 존1~존4는 11.7파운드에서 12.3파운드으로 증가한다.
지하철·버스 요금 동결로 런던시는 1억2천3백만 파운드의 세수가 줄어든다고 했다.
칸 시장은 대중교통 요금 동결로 많은 사람이 런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런던의 소상인과 관광 사업 분야에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무임승차 범칙금도 인상하는데 버스나 지하철 무임승차 시 80파운드에서 100파운드로 오른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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