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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혈압을 재셔야 합니다. 예고치 않게 혈압 변동이 꽤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며 특히 갱년기 즈음에 두드러집니다. 마르고 비교적 건강했던 분들, 평생 저혈압이었던 분들도 고혈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진단 받지 못한 고혈압의 방치는 위험합니다. 너무 높거나 낮은 이상 혈압, 이상 맥압차, 혹은 맥박수가 불규칙한 경우 모니터링 대상으로서 몇차례 더 측정을 실시하게 됩니다.

정상 혈압 수치는 시대에 따라서 변하였는데 1970년대까지는 170/98 까지를 정상으로 보았으나 최근 수십년간 140/80이 표준 상한선이었습니다. 올해 초에는 이 수치를 120/80 까지로 낮추자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는데 이 기준에 맞추자면 인구의 대부분이 하루 아침에 고혈압 환자가 되어 약물 복용 대상자가 되는데 이는 좀 무리가 아닌가 합니다.

 

고혈압에 대한 기존의 시각

 

고혈압이 생기는 기전은 아직 정확하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연유로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 내막의 손상이 시작되어 동맥 경화로 혈관의 탄력성을 잃고 딱딱해지며, 눈, 신장, 뇌, 심장 등 장기 손상이 시작되며 심장 마비나 중풍에 이환될 확률이 커지기에 그때부터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기존의 공식 가이드라인입니다. 보통 혈액의 볼륨을 줄이기 위한 이뇨제 그리고 혈관의 긴장을 줄여 느슨하게 만드는 약물을 처방받아 평생 복용하게 되는데 결코 혈압이 올라가게 된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아닙니다. 증상의 발현을 약물로 억제하는데 주력하기에 고혈압을 유발한 원인은 교정하지 못한채 평생 살게 됩니다. 여러가지 노인성 변화, 특히 신체 위약 증상(fraility)이 고혈압 약을 복용할 때쯤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혈압에 대해 최근 알려진 사실

 

최근 나오는 연구에 의하면 혈압에 변동이 생겼다는 점을 발견했으면 이미 혈관 손상과 경화가 벌써 한참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신체 전반의 염증도가 높을 수록 섬세한 혈관 내피가 손상되고 그곳에 칼슘이 침착으로 혈관이 딱딱해집니다.

 

 비타민 A, D, K의 중요성

 

혈관이 염증으로 손상되고 있을 때 특히 지용성 비타민 D, 비타민 K2, 그리고 비타민 A 부족을 겸했다면 정상적인 혈관 기능을 잃게 됩니다.

비타민 D는 햇볕을 받아 피하 콜레스테롤 층에서 만들어지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서 혈관 표면에는 많은 비타민 D 수용체가 있습니다. 햇볕을 받으면 혈관이 마치 LCD액정에 불이 들어 오듯 혈관이 활성화되면서 혈류 흐름이 좋아집니다. 반면 피부를 햇볕에 노출시킬 기회가 없다면 혈관의 조절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즉 필요에 따라 수축하고 이완하게 되는 혈관의 지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영국과 같이 몇달을 제대로 햇볕을 못보고 싸늘한 날씨로 몸을 햇볕에 노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비타민 D 수치가 떨어지며 이 자체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에 노출되게 됩니다.

비타민 K2 는 아직 비타민 D처럼 유명하지는 않으나 최근 심혈관 질환 예방 측면에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D가 신체의 칼슘을 활성화하는 작용이 있다면 비타민 K2는 칼슘을 정확한 부위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칼슘제를 복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교정되어야 할 잘못된 관행입니다. 최근 밝혀진바에 의하면 절대적 칼슘 량의 부족이 아니라 칼슘이 골격에서 혈액으로 유리되어 뼈가 아닌 신체의 다른 부위에 쌓이는 것이 문제로서 이런 상태에 칼슘을 영양제로 더욱 보충하면 혈관에 칼슘 침착이 더욱 가중되고 심장 마비의 위험성이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타민 K2가 칼슘이 어디로 갈 것인지, 골격을 유지할 것인지, 골격에서 칼슘을 빼내 혈관에 쌓일 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비타민으로서 심혈관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타민 K2는 일본의 콩 발효 식품 나또에 풍부한데 이를 구하는 것이 여의치 않으면 유럽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발효시킨 치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 A는 면역 기능을 첨예하게 유지하여 나쁜 세포는 제거하며 정상 세포의 싸이클을 유지하는 중요한 비타민으로 세포 신호 전달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도 지용성 비타민으로서 비타민 A, D, E, K는 함께 작용합니다. 카로테노이드를 비타민 A 전구 물질이라고 하지만 인체에서 제대로 전환되지 않기에 당근과 같은 식물성 물질로서는 적량의 보급이 불가능하며 동물성 식품, 내장, 특히 간에서 풍부하게 획득할 수 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에 녹아 담즙으로 유화되어 임파계로 흡수되기 때문에 좋은 지방의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소금이냐 설탕이냐

 

고혈압이라는 점을 인지하면 상식적으로 저염식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최근 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반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생산된 하얀 정제염은 인체에 친화력이 없는 인공 물질로서 혈압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신장을 더욱 자극할 수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천일염은 순수 염화 나트륨이 아니라 무려 80여가지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으며 혈관 건강과 에너지 유지에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설탕, 당분, 과다 탄수화물 섭취가 인체의 염증을 유발한 오리지날 원인으로서 모든 미세 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당 조절, 인슐린 분비 조절로서 고혈압의 원인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압의 관리는 무조건 떨어뜨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관리로 혈관의 지능을 찾아주어야 한다는 점, 죽을때까지 약물 치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생활 관리야 말로 우리 세포가 원하고 우리 몸이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치료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런던한의원 원장 
류 아네스  MBAcC, MRCHM

 

대한민국 한의사
前 Middlesex 대학 부설 병원 진단학 강의
The Times선정 Best Practice crit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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