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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요즘 마음이 무거운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입니다.

일차적으로 많은 생명들이 희생된 것이 마음 아프고 이차적으로 물가불안이 걱정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전쟁이라고 칭하고 있지만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입니다.

표면적으로 나타난 전쟁의 이유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박해하여 이에 하마스가 보복을 하고 또다시 이스라엘이 보복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이란과 사우디간의 중동의 주도권 다툼이 있고 또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다툼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중동을 다 같은 하나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지만 크게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뉩니다.

사우디는 수니파의 중심국가이고 이란은 시아파의 중심국가 입니다.

그리하여 이슬람의 주도권을 놓고 사우디와 이란은 경쟁을 하는 구도이고 절대 친해질 수 없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란은 미국에 반기를 들어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태이고 사우디는 비교적 친미 성향의 국가입니다만 그렇다고 완전히 미국편도 아닙니다.

중동의 가장 큰 골치거리 중 하나는 이스라엘과 중동국가 간의 분쟁입니다.

여기에 중동에 세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중국이 등장합니다.

시진핑이 중재하여 이스라엘과 사우디를  화해 시킵니다.

국교를 맺을 계획까지 세울 정도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개입하는 것은 탐탁지 않지만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화해하는 것은 적극 지원합니다.

이제 이란이 급해 졌습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가까와지면 중동국가의 왕 자리는 사우디에게 완전히 넘어가게 됩니다.

하마스는 사우디와 같은 수니파이고 이란과는 반대 종파입니다.

그러나 종파보다도 더 싫은 것이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친해지는 것이지요.

하마스를 지원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게 됩니다.

사우디는 같은 종파인 하마스를 지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니파 수장으로서의 체면이 서지 않는 것이지요.

자연스럽게 이스라엘과 대립하게 됩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때문에 절대로 이번 전쟁을 묵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중동국가와의 관계 특히 사우디와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힘의 상징인 달러패권은 석유를 달러로 결제하는 것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미국으로서는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훨씬 더 이팔전쟁이 중요한 것이지요.

아무쪼록 민간인의 피해없이 전쟁이 조기에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준환변호사
 
법무법인 폴라리스 영국지사장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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