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최초로 산업혁명을 일으킨 나라입니다. 그리하여 영국은 당연히 세계 최고의 제조업 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요. 한때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도 모두 영국 회사였습니다. 최고급 승용차로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그리고 4륜구동으로 유명한 랜드로버(레인지로버), 여러 라인업을 두루 갖춘 재규어, 최고 성능의 스포츠카를 만들던 로터스 그리고 007의 본드카 애스톤 마틴이 모두 영국 회사였지만 지금은 모두 다른 나라에 인수되었습니다.
이제 세계적인 영국 자동차 회사는 거의 없는 셈이지요. 유명 자동차회사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영국에는 유명한 초콜릿 회사도 많았습니다.
보라색 포장지의 Cadbury 회사가 가장 큰 회사입니다.버밍엄에 가면 Cadbury world라는 초콜릿 테마파크도 있습니다. 저는 Cadbury 보다는 빨간색 포장지의 Maltesers 쵸콜릿볼을 더 좋아합니다.
Maltesers도 원래는 영국 회사였습니다.
초콜릿 속에 웨하스같은 과자가 들은 Kitkat 초콜릿회사도 있습니다. 이 회사도 역시 영국 회사였습니다. Maltesers와 Kitkat은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지만 Cadbury초컬릿은 아직까지는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습니다.
이 잘나가는 영국 쵸콜릿회사들은 이제 세계 1, 2, 3위 초콜릿 회사에 인수되어서 더이상 영국 회사가 아닙니다. Maltesers는 엠엔엠즈와 스니커즈로 유명한 미국의 Mars에 인수되었고Cadbury는 오레오 쿠키를 만드는 미국의 Mondelez에 인수되었습니다.
Kitkat은 스위스의 네슬레에 인수되었네요. 영국의 제조업이 쇠퇴한 것이 마냥 나쁜것은 아닙니다.
영국은 제조업 중심 국가에서3차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체제 전환을 했는데요 굴뚝산업보다는 금융이나 IT관련 산업을 더 육성한 것이지요.
좀 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집중한것인데 이러한 영국의 선택이 장기적으로는 좋은 선택일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현재로서는 많은 영국회사들이 사라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