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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팬데믹 이후 런던 시내 플랫과 주택의 월세(렌트) 수요가 급격히 많아지면서 월세 인상률의 기록을 매달 경신하고 있다.
세빌스(Savills) 부동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과 9월 사이 런던에서 주거지로 인기 있는 지역의 월세가 평균 13.7% 증가해 기록을 시작한 1979년 이래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런던에서 주거지로 가장 인기 있고 비싼 지역으로는 켄싱톤, 메이페어, 첼시, 햄스테드, 쇼디치, 풀햄, 치스윅 등이 꼽힌다.
런던의 평균 렌트비는 매달 오르고 있다. 4월부터 6월 사이 평균 월 2,257파운드였으나 6월부터 9월 사이에는 3.3% 오른 월 2,331파운드를 기록했다.
런던에서 가장 빨리 오른 지역은 메이다베일, 리틀베니스, 프림로즈힐, 세인트존스우드 등 북서 지역으로 지난 3개월 동안 월세가 평균 6.1%나 올랐다.
메이다베일의 경우 앤티크형 고급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가 최근 많이 들어선 데다 교통이 좋아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에 인기 있는 지역으로 떠올랐고 프림로즈힐과 햄스테드는 공원을 끼고 있어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런던 북부와 동부 지역도 평균 4.3% 인상됐다. 팬디믹 동안 잠시 인기가 주춤했던 클러큰웰과 쇼디치 지역이 다시 출퇴근하는 일상이 되자 편리한 교통 때문에 많은 사람이 다시 찾는 지역이 됐다. 
런던의 남서 지역은 1.8%, 런던 중심부는 3.4% 올랐다. 
세빌스에 따르면 현재 런던의 아파트, 주택 수요가 최고치로 추측된다. 팬데믹 이후 런던을 찾은 유학생, 전문직 종사자 등이 많아지면서 2019년 8월과 비교해 수요가 70% 많은 것으로 추측했다.
통상 부동산 렌트 시장의 비수기인 10월에도 런던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특히 1 베드, 2 베드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데 얼스코트에 있는 아파트의 경우, 시장에 내놓은 3시간 만에 138건의 문의가 올 정도다.
한편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월세의 과도한 인상이 큰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적어도 2년 동안 렌트비 동결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주장한 바 있다. 칸 시장은 "전기, 가스 등 에너지 비용이 급증했는데 낡고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를 월세로 내놓은 집주인들이 많다. 노후한 건물을 적절한 수리도 하지 않은 채 세 놓는 것은 부당한 방법으로 이익을 보는 것이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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