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런던 한국학교(교장 김지혜)에서 운동회가 열렸다. 코로나로 막혀 있다가 3년 만에 신나는 잔치가 열린 운동장은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웃음소리, 응원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학생들이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등을 준비했고 학부모회에서 알뜰시장을 열어 수익금을 '개교 50주년 기금'으로 전달했다. 한인회에서 아이스크림 차를 협찬해 학생들에게 달콤한 추억을 선물했다. 태어나서 처음, 인생 첫 운동회에서 아빠 손을 잡고 달리기 경주에 나선 아이들의 표정이 마냥 즐겁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