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미씨 한국계 첫 영국 고등 보안관에 임명
영국의 명예직 고등 보안관(High Sheriff)에 한국계 최초로 정수미(영국명 제니퍼 크롬프턴) 씨가 임명됐다. 정 씨는 케임브리지셔 지역 고등 보안관(1년 임기)으로 9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보안관(Sheriff)은 1000년 역사의 강력한 직책으로 왕을 대리해 지역 내 질서 유지, 세금 징수를 담당했다. 지금은 지역사회 내 범죄 예방을 독려하고 자선 단체 등을 지원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정 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5세에 미국으로 이주,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20년 전 영국인 남편을 따라 영국으로 이주했다.
<한인헤럴드>
박태제 박사연구원 영국왕립예술학회 석학회원 선정
영국왕립예술학회가 맨체스터혁신연구소의 박태제 박사연구원을 석학회원인 펠로우로 선정했다.
1754년 설립된 세계적 권위의 영국 왕립 단체인 영국왕립예술학회의 펠로우는 인류의 지적 발전에 지속 가능성을 갖는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들에게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아담 스미스, 찰스 디킨스, 벤자민 프랭클린, 마리 퀴리, 칼 마르크스, 넬슨 만델라, 스티븐 호킹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펠로우로 승인했다.
박태제 펠로우는 대표적인 혁신생태계 정책 전문가로 한국과 영국에서 여성과 청년을 위한 초기 기업가정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 현재는 유럽 최고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씽크탱크인 영국 맨체스터혁신연구소에서 기업가정신생태계와 전환적혁신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한인헤럴드>
송현제 육사 생도, 英왕립사관학교 한국인 첫 졸업
육사 79기 송현제 생도가 14일 샌드허스트 영국 왕립 육군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첫 한국인 졸업생이 탄생했다.
샌드허스트는 장교 육성 과정으로, 윈스턴 처칠 전 총리와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 등이 수학한 곳으로 실전 훈련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1년 과정이다.
한국 육사는 영국의 군사문화와 기술을 익혀 작전 능력을 키우는 한편 양국 군사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 샌드허스트와 위탁교육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생도를 파견했다. 송 생도가 이번에 영국과 세계 각국 출신 생도 135명과 함께 무사히 훈련을 마쳤다. 송 생도는 귀국해 한국 육사 4학년으로 복학한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