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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에서 올겨울 독감으로 약 6만 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브닝스탠다드>가 보도했다. 

영국 의학 아카데미 Academy of Medical Science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겨울에는 코로나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억제됐던 독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등이 대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착용, 실내 모임 금지 등을 하면서 해마다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 RSV 등의 호흡기 질병을 감소시켰지만, 봉쇄조치가 없어진 올겨울에는 바이러스 확산이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독감이 줄어든 만큼 사람들의 면역력도 약해졌을 것으로 보여 올해 독감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겨울철 독감과 다른 호흡기 질환의 재유행이 영국 의료보건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지만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올해 독감과 RSV로 입원하는 사람과 사망하는 사람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두 배나 많아질 수 있고 코로나 환자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NHS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NHS 병원 치료가 미뤄진 사람이 약 500만 명. 정부는 코로나 규제가 완화됐으니 시술 및 수술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겨울이 다가오면 이 모든 것 합쳐져 NHS에 과부하가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보고서는 독감 등의 재유행에 대비해 50세 이상은 모두 독감 예방접종을 하도록 추천했다. 코로나19 검사와 독감과 RSV 검사를 병행해 병을 일찍 발견하면 병원에 오지 않고 약으로 치료하는 것을 권고한다. 

Academy of Medical Sciences의 앤 존슨 회장은 “올겨울이 최악의 겨울이 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질병의 확산이 불가피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해오듯이 아프면 집에 있고, 검사받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일상화하는 등 현명하게 대처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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