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코로나19 사태가 1년 반을 넘어서자 이제 코로나에 걸려 힘겹게 이겨냈지만 후유증에 시달리는 '만성 코로나' long covid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영국 통계청은 7월 기준 320만 명 이상이 만성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발표했다. 코로나 후유증인 만성 코로나는 50세 미만 젊은 층, 특히 여성이 더 많이 경험한다.

 

만성 코로나의 증상은 피로, 호흡곤란, 근육통, 브레인포그(뇌에 안개가 낀 듯한 증상을 뜻하는데 지능지수 하락, 집중력 결핍, 인지능력 저하가 발생한다) 등으로 나타나는데 환각 증세, 떨림, 성 기능 장애, 기억상실,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1년 넘게 증상이 길어지는 경우도 발견된다.
롱코비드로 겪을 수 있는 증상이 200가지가 넘는다는 영국 UCL 신경학 박사의 공동연구 보고도 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만성피로.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 리암 타운샌드 박사 연구팀은 코로나19와 만성피로가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 중 절반가량이 만성 피로를 호소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3분의 2가 만성 피로 후유증을 겼었다고 답했다. 
후유증으로 일을 그만두거나 근무 시간을 줄이는 사람이 많아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울증이나 운동 능력이 떨어져 일의 효율성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많다. 

 

영국 의료 시스템에 새로운 부담이 될까 의료계도 긴장하고 있다. 만성 코로나 환자 규모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코로나 이후 이들 환자가 영국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 장기 후유증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부족해 지금으로서는 만성 코로나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뾰족한 대책이 없다.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감염 위험 자체를 줄이는 게 최선이라고 의료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헤럴드 이지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2 토익.토플, 영국 비자 신청에 사용 못 해... 유학 준비생 '혼란' hherald 2014.05.05
311 출입국 사실증명서 대사관에서 발급 hherald 2014.04.28
310 한국 식품, 영국 슈퍼마켓에서 인기몰이... 소주 42% 더 팔려 hherald 2014.04.28
309 김제동 강연회, 영국에서 열린다 hherald 2014.04.14
308 부활절 연휴 기간 대대적 철도 보수 공사, 운행 취소 구간 많을 듯 hherald 2014.04.14
307 킹스톤에서 도박으로 1년에 얼마를 날릴까? hherald 2014.04.07
306 스모그에 쌓인 런던, 호흡기 환자의 999 구호 요청 증가 hherald 2014.04.07
305 파리서 만나는 한국 다큐'…28일부터 열흘간 축제 hherald 2014.03.24
304 영국, 3명 중 1명꼴 유방암 위험 높아...매년 유방암 검진해야 hherald 2014.03.24
303 2세 교육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file hherald 2014.03.17
302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에 동포 여러분 힘을 보태 주세요 hherald 2014.03.17
301 동물성 고단백 식단 하루 담배 20 개피만큼 해로워 hherald 2014.03.10
300 한인거주지역 킹스톤 11%, 머튼 10.6% - 일 년에 집값 많이 올랐다 hherald 2014.03.10
299 런던한국학교 입학식, 교장 이취임식 file hherald 2014.03.03
298 범죄 경력 있는 외국인, 영국 들어오기 더 힘들어진다 hherald 2014.03.03
297 외로운 사람은 죽을 위험도 크다 hherald 2014.02.20
296 'Five A Day(하루 5가지 과일과 채소 섭취) 캠페인' 안 먹힌다 hherald 2014.02.20
295 영국과 우리 동네에서 가장 비싼 주택가는? hherald 2014.02.10
294 비에다 쥐까지... 계속되는 비로 집 잃은 쥐들의 주택 침입 hherald 2014.02.10
293 런던비지니스클럽 교양강좌 file hherald 2014.01.2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