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특종

영국에서 지난해 택배를 도난당하거나 잃어버린 것이 500만 건 이상이라고 Citizens Advice의 통계를 인용해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는 1분에 10개의 택배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택배가 사라지는 이유로는 택배 기사들이 하루 배달 양이 너무 많아서 미처 주지 못해 사라진 경우가 많다. 사람이 집에 있는데도 택배 대신 'Sorry you were out'이라는 카드가 온다거나 노인, 장애인,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 택배 기사가 왔을 때 빨리 문을 못 열면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 아무 곳에나 택배를 뒀다가 도난당하는 사례가 많다.
 
택배가 고객에게 전달 안 되거나 사라질 경우 배달 업체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도 문제다. 현재 로열 메일 Royal Mail만 소비자 불만에 따라 벌금을 무는 등 징계를 받고 있으며 다른 업체는 이런 처벌이 없어 문제라고 Citizens Advice는 설명한다.
 
온라인 상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배달업체에 대한 불만도 많아졌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3배 이상 많아졌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 피해를 본 사람 3명 중 1명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 불만을 제기해도 나아지지 않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택배기사에 따르면 판데믹 전에 하루 80건 배달했으나 지금은 180건으로 늘었다. 2분에 택배 한 건을 배달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배달 기사의 과중한 업무와 택배가 사라져도 보상받을 수 없는 고객의 피해는 별다른 조치가 없는한 계속될 전망이다.
 
헤럴드 김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32 한인 IT 업체 절도범 제보 바랍니다 hherald 2010.07.17
1231 런던 대중교통에 두고 내린 물건이 일 년에 20만 개 hherald 2010.07.17
1230 서비톤역 자전거 도난사고 런던에서 두 번째 많아 [263] hherald 2010.07.17
1229 아슬아슬 질주하는 미니 오토바이 단속 강화 [131] hherald 2010.07.17
1228 술 마시면서 보는 축구가 더 재미있다? hherald 2010.07.17
1227 킹스톤 중학교들 ‘아카데미’ 학교로 전환해 명문으로 도약? [31] hherald 2010.07.17
1226 BP 주유소 페이스 페인트, 부작용 발생 판매 금지 [224] hherald 2010.07.17
1225 한인종합회관 개관, 재영한인들 숙원 이뤘다 [182] file hherald 2010.07.17
1224 써리 카운슬, 미성년자에게 담배판매 단속 강화 [3] hherald 2010.07.17
1223 한국음식축제, 뉴몰든 축제의 백미가 됐다 [276] hherald 2010.07.17
1222 예산 끊어져 선생이 직접 학교 수리하는 서튼의 중학교들 hherald 2010.07.17
1221 재영한인총연합회 임시총회 hherald 2010.07.19
1220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 한국관광 써포터즈 모집 [278] hherald 2010.07.26
1219 801번 버스 내년 9월 운행 중단 hherald 2010.08.02
1218 영어사전에 단어 못 찾아 홧김에 불 질러 hherald 2010.08.09
1217 여행으로 학교 결석하면 부모가 벌금 최고 2,500 파운드 [11] hherald 2010.08.09
1216 런던한국학교 채수석 신임이사장 선임 [239] hherald 2010.08.23
1215 킹스톤 소방서 "장난전화 좀 하지 마세요" [1] hherald 2010.09.06
1214 흉기로 북한동포 집단폭행 타밀인들 6년 6개월 선고 [227] hherald 2010.09.06
1213 영 25세 미만 성병감염률 성인보다 20배 높아 hherald 2010.09.1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