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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내년 1월 1일부터 영국에서 면세 Duty Free 규정이 대거 바뀐다. 바뀐 규정에 따라 면세 혜택이 줄어 굳이 공항에서 쇼핑할 이유가 없다보니 공항 면세점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영국에서 EU 국가로 가거나 돌아올 때 대다수의 물건을 무제한으로 가지고 가거나 올 수 있다. 
EU는 여러 나라가 하나의 시장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면세라는 개념이 없에 특정 제품을 살때 가격에 이미 세금이 붙어 있다.

 

또한 영국에서 EU 국가가 아닌 나라로 갈 때 면세점에서 술과 담배를 사면  Duty 세금이 없고 일부 품목은 부가세 VAT를 내지 않는다. 단 본인이 직접 갖고 나가야 하며 자신이 사용하거나 누구에게 선물용으로 주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렇게 구매한 술과 담배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2021년 1월 1일부터는 영국이 EU 경제권에서 완전히 나가게 돼 이런 규정들이 바뀐다.

영국에서 EU 국가로 갈 때 술과 담배는 여전히 세금을 안내지만 EU 관세 규정을 따라 사갈 수 있는 양이 제한된다.

한 사람당 최대 독주 1리터, 와인 4리터, 맥주 16리터, 담배 200개피, 다른 물품은 최고 430유로어치만 갖고 갈 수 있다.

유럽에서 영국으로 들어올 때 갖고 들어오는 물품도 1인당 맥주 42리터, 와인 18리터, 독주 4리터, 스파클링 와인 9리터, 담배 200개피, 최고 390파운드 어치의 물건만 면세로 반입할 수 있다.

EU 외 국가로 갈 경우 내년부터 모든 물품에 VAT가 적용된다. 외국인은 영국에서 돌아갈 때 쇼핑한 물품의 VAT를 돌려받을 수 없다.

 

영국 정부는 영국에서 세금을 안 낸 상품을 나라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영국으로 들여와 원래 가격보다 싸게 팔리는 것을 막으려 VAT 면제를 없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면세 규정의 변화에 따라 공항 면세점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물건을 싸게 살 수 없어 공항에서  이유가 없고 외국인들이 영국으로 쇼핑을 목적으로 오는 경우도 줄기 때문이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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