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패션 스쿨인 London College of Fashion은 욱일기 문양 의상의 모델 사진을 게재한 데 대해 사과하고 해당 작품 이미지를 삭제했다고 알렸다.
이 학교는 일본 제국주의 시대 상징인 욱일기로 만든 의상을 입은 모델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한국의 사이버 민간 외교관인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로 부터 삭제 요구를 받았다.
학교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으로 상처받은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지난해 12월 12일 올린 디자이너 Vin + Omi가 만든 작품 이미지를 삭제했다."고 했다. 학교는 이번 사건을 부주의한 범죄 inadvertent offence라고 표현했다.
또한 처음 이 사진을 지적하고 수정을 요구한 반크에도 비슷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반크는 1999년 만들어진 비정부 민간단체로 동해와 독도의 국제 표기 수정 등 잘못된 국가정보에 대한 알림과 교정권고 활동을 하고 있다.
헤럴드 이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