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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영국 정부는 지난주 9월 10일 PSW비자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이민국에서도 이를 11일자로 공지했다. 이 비자는 영국대학 졸업후 2년간 일할 수 있는 비자로 영국대학(원)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ㅁ PSW비자란
이는 Post-Study Work비자로서 영국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친 사람들에게 2년간 영국에서 일할 수 있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자유롭게 체류할 수 있게 해 주는 비자이다. 이 PSW비자로는 취업, 사업, 학업, 여행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어 실제로 이를 통해서 영국대졸자이상의 고학력자들이 영국에서 사업과 취업을 하며 영국으로 이민을 하는데 중간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영국 고급인력이 영국이민의 기회를 더 많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비자제도는 과거에  10년정도 운영했던 제도인데 2012년에 폐지되었었다. 그러나 보리스 존슨총리가 들어서면서 이 제도를 브랙시트 이후에 EU인들을 포함해 전세계 국제학생들에게 학업 후 영국에 더 정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부활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ㅁ PSW비자 적용시기

현재 영국정부에서는 PSW비자를 언제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은 없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시행시점을 추가 공지할 것이고, 시행된 시점에서 학생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영국대학(원) 졸업자들에게 적용될 방침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2020/2021 아카데믹이어에 등록하는 학생부터는 적용된다고 했다. 즉, 2021년 7월부터는 PSW비자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ㅁ 브랙시트와 이민정책

유럽연합이 유럽 선진국 18개국만으로 구성되었을 때에는 영국이 유럽인 이민자로 문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2004년부터 추가로 폴란드, 헝가리등 9개국 및 2007년에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동유럽 빈국들이 줄줄이 유럽연합에 가입하고 2년간 유예기간을 가지고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오픈된 영국국경은 첫해부터 동유럽 이민자들이 영국으로 몰려왔다. 영국경제와 교육, 의료, 복지에 엄청난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이렇게 10년간 몰려온 이민자들은 결국 영국인구를 6천만명에서 6천 6백만명으로 10년만에 6백만명을 늘려 놓았다.

동유럽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 저학력 저인력 노동자들이었다. 이들이 영국에 들어오면서 인력시장 자체를 흔들어 놓았고, 번돈을 자국으로 송금하므로 영국경제에 어려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복지 시스템에 엄청난 손실을 주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영국국민은 국민투표를 통해 2016년 6월에 브랙시트를 결정했고, 이제 올해 10월말에 유럽연합을 탈퇴하게 된다. 이렇게 브랙시트로 동유럽인들의 영국이민문은 매우 협소해지고, 반면 한국 등 전세계 고급인력들에게는 영국 이민의 문이 더 크게 열릴것으로 보인다.


서요한이사
영국닷컴 이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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