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천수보감 보따리와 건강 -기 순환

hherald 2019.08.19 11:26 조회 수 : 1144

 

지난주 혈 순환에 이어 이번 주에는 기순환 즉, 기혈 순환을 살펴보자.

 

호흡에는 크게 내호흡과 외호흡 두 가지가 있다. 조직에서 동맥의 피 중 산소를 취하고 그 대신 이산화탄소를 혈액에 주어서 정맥피를 만드는 것이 내호흡 또는 조직호흡이라 하고, 외호흡은 정맥의 피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산소를 취해서 동맥피를 만드는 것이다. 피부도 호흡 기능을 한다.

 

원활한 호흡을 위해 추천할만한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간단한 냉수마찰, 신선한 바람 쐬기, 일광욕 등이 효과가 있고, 자주 물 마셔 주기, 보습크림이나 오일을 피부에 발라주고, 세수 후 수건을 사용하기보다는 얼굴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손으로 톡톡 두드려 말려 주는 것이 좋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보다 폐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를 주관하는 것이 폐이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기는 생기, 원기 등 생명체의 동력을 의미하는데, 이 동력은 우선 산소의 연소 때문에 얻어지므로 깨끗한 공기를 호흡함으로써 생기는 기와 좋은 음식물 섭취 등이 중요하다.

 

기는 피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한다. 즉 호흡이 없으면 기가 없다. 호흡이 끊어지면 혈관에 피가 없어지는 것이다. 피와 산소가 잘 운행되고 몸 안의 연소 작용이 원활해지는 것을 돕는 것이 폐다.

 

과격한 운동을 하면 호흡이 곤란해진다. 심장을 상징하는 ‘불’은 폐를 상징하는 ‘쇠’를 이긴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혈액 순환이 왕성해서 몸 안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생길 때는 혈액 중에 이산화탄소가 호흡 중추를 자극해서 폐로 하여금 과중한 활동을 하게 하기 때문이다.

 

원활한 기순환을 위해 한의학에서는 피부 상태에 따라 속새, 여주, 율무, 녹두, 국화차, 용안, 인삼, 오미자, 대추 등을 약재로 사용한다.

 

케이한의원 윤규탁 원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20 신앙칼럼- 내 영혼의 호사다마 hherald 2025.03.03
3219 오래된 요리책 속의 K푸드- 03. 조선 왕실의 의원이 쓴 요리책 《소문사설·식치방》 hherald 2025.03.03
3218 김준환 변호사 칼럼 - 비누와 트랜스지방 hherald 2025.03.03
3217 헬스벨 - 치매의 조기 징조 hherald 2025.03.03
3216 시조생활 - 어떤착각 / 바람속에서 / 찻 file hherald 2025.02.17
3215 이안정 원장의 '영국사회복지이야기' 2- 연금 크레딧 2024/2025년은 얼마인가요? hherald 2025.02.17
3214 요가칼럼-볼륨있는 애플힙 만들어주는 10분 하체운동 루틴(무릎안전) file hherald 2025.02.17
3213 부동산 상식- 기준 금리 4.5%로 인하, 영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에 미칠 영향은? hherald 2025.02.17
3212 신앙칼럼- 내 영혼의 반추 hherald 2025.02.17
3211 오래된 요리책 속의 K푸드- 02. 가장 오래된 한글 요리책 《음식디미방》 file hherald 2025.02.17
3210 김준환 변호사 칼럼 - 불닭볶음면 hherald 2025.02.17
3209 헬스벨 - 전당뇨도 이미 당뇨 hherald 2025.02.17
3208 시조생활- 바다보기 / 삶은 게속된다 / 바다 file hherald 2025.02.10
3207 이안정 원장의 ‘영국 사회복지 이야기’ - 연금 크레딧(Pension Credit)이란 무엇인가요? hherald 2025.02.10
3206 런던통신- 각양각색으로 세상 읽는 영국 언론 감상법 hherald 2025.02.10
3205 부동산 상식- 강풍 피해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hherald 2025.02.10
3204 신앙칼럼 - 도량발호,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 hherald 2025.02.10
3203 요가칼럼- 하루10분 납작배 만들기 도전! (연령별 코어운동) file hherald 2025.02.10
3202 헬스벨 - 소화의 핵심, 위산 분비! hherald 2025.02.10
3201 김준환 변호사 칼럼 - 해뜰날 hherald 2025.02.1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