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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보감- 밥이 보약

hherald 2019.06.17 16:10 조회 수 : 505

 

우리는 흔히 잠이 보약, 밥이 보약이라는 말을 한다. 오늘은 안전하고 건강에 유익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고자 한다.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즈음,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산야초 또는 식품 원료들이 건강식품으로 둔갑하여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홍수 속에 마실 물이 없다는 말같이.

건강기능식품이란 일상 식사에서 얻기 어려운 영양소나 인체에 유익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을 말한다.

 

여성 갱년기 건강을 위해서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보조 영양제인 달맞이꽃 오일이 그중 하나다. 석류 추출물은 갱년기 여성에서 큰 도움을 주는 반면 임산부와 수유부는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항혈전제 복용자나 에스트로젠 호르몬 복용자도 주의해야 한다. 하루 섭취량은 40mL로 식약처는 제한하고 있다. 다음은 백수오나 회화나무 열매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하나는 아티초크 추출물인데 다행히 영국은 가까운 이웃 나라 프랑스로부터 아티초크를 들여와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평소 즐겨 드신다면 위 건강/소화 기능을 돕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추출물로도 많이 복용하는데 담즙분비를 촉진해 특히 지방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식약처에서는 생리활성기능 2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루 섭취량은 추출물 1.92g이 넘지 않는 선이면 좋다.

 

요즈음 같은 계절, 운동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마카젤라틴화 분말이 도움이 된다. 마카는 페루나 볼리비아가 원산지인데 작물이 자라기가 지극히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 독특하고 개성적인 화합물 조성을 함유하고 있어 에너지 증진과 호르몬 균형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약이 아니고 식품이라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몸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이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것에 전적으로 의존하면 안 된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 건강기능/보조식품만 과다 복용하거나 그저 한 끼를 때우는 수준이 아니라 계절에 맞는 다양한 제철 야채와 살코기, 생선살, 버섯, 계란 등 자연에서 나온 음식들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바로 보약이라는 말인 것을 기억하시고 매 끼니 식사를 ‘잘’ 하시기를 당부드린다.

 

 

케이한의원 윤규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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