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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BBC "웸블리 공연 BTS 역사를 만들었다"

hherald 2019.06.03 17:02 조회 수 : 2318

 

방탄소년단의 6월 1일 지난 토요일 웸블리 공연 뒤 영국 BBC는 공연 모습을 전하며 BTS는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웸블리에서 단독 공연했으며 이 공연을 역사적인 순간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BBC는 공연 모습을 상세히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모두 24곡을 불렀으며 뛰어난 무대 연출, 물과 반짝이 종이를 뿌리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곁들여 6만 명의 팬이 함성을 지르게 했다.

 

7인 그룹인 BTS는 이날 자신들이 '라이브 에이드(Live Aid)'를 보고 자랐다고 소개하며 프레디 머큐리를 추모하는 퍼포먼스로 보라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멤버 진이 퀸의 트레이드마크인 'ay-oh'를 불렀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BBC가 전한 공연 스케치다. 

 

<지금까지 웸블리에서 공연한 가수 중 비교적 덜 알려진 그룹이지만 (많은 이가 아직 방탄소년단의 노래 중 한 곡도 부르지 못할 것이다) '아미'라고 불리는 BTS 팬들은 매우 헌신적이고 그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8개월 전 방탄소년단은 2만 명을 수용하는 O2 Arena에서 공연했다. 이번 공연에서 스타디움인 공연장을 모두 매진시켜 영향력을 실감했다.

 

방탄소년단도 이번 공연의 부담감을 고백했다. 래퍼 슈가는 공연 전 기자회견에서 "너무 긴장돼 잠을 못 잤다. 긴장된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들의 공연은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거대한 두 개의 표범 모형 사이에서 등장한 BTS는 턴 하나, 점프 하나 등 작은 동작에도 최선을 다했다. 

 

멤버 모두가 빛났다. 정국은 Euphoria 중 하이와이어를 착용하고 겁 없이 공연장을 날아다녔고 지민은 Serendipity에서 발레 같은 댄스를 뽐냈다. 가장 멋진 퍼포먼스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한 록 형식의 Fake Love와 저스틴 비버 스타일의 Make It Right이었다.

 

앵콜곡을 부르며 멤버들이 얼마나 사이가 좋은지도 보여줬다. 서로 코믹한 춤을 추며 서로를 웃기려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공연 내내 영국 악센트를 쓰려는 배려심도 보였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라이브 밴드가 없이 모든 배경 음악이 미리 녹음된 것이었다는 점. 춤동작이 격한 곡 중 일부 립싱크가 의심되지만, The Truth Untold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라이브에 문제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이런 의문이 팬들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모두 함께 큰소리로 한국어 노래를 불렀으며 파도타기 응원을 했다. BTS가 춤을 추면 소리를 질렀고, 노래를 부르면 소리를 질렀다. 불꽃놀이에 소리를 질렀고 멤버 진이 장미를 꺼내자 소리를 질렀다. 멤버들이 카메라를 쳐다볼 때마다 소리를 질렀는데 심지어 멤버 뷔의 애완견 '연탄'이 등장했을 때도 웸블리가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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