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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Q.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가전 및 생활 용품을 새로 구입해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석회 물질들이 끼면서 유리 그릇은 얼룩덜룩해지고 커피 포트 내 하얀 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걸 보니 건강에 문제가 되진 않는 지 찝찝한 기분이 듭니다. 혹시 일상에서 간편하게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영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한국과는 달리 석회 물질(Limescale)이 생활 용품 곳곳에 쌓여가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영국의 수돗물은 물의 경도(硬度)가 높은 경수(硬水, Hard Water)로 분류되는데요, 경도는 물 속 칼슘(Ca2+)과 마그네슘(Mg2+)양을 탄산칼슘(CaCO3)으로 환산한 것으로 1㎎/ℓ를 1경도라고 합니다. 즉 경도가 높을수록 석회를 포함한 미네랄 함유량이 높으며 반대로 경도가 낮을 물을 연수(軟水, Soft Water)라 칭합니다. 특히 경수에 녹아있는 석회는 뜨거운 열에 가열된 후 고체(금속)에 달라붙는 성질을 지니기 때문에 생활 용품에 석회 물질이 끼게되는 것입니다.

 

자, 그럼 방법을 알아볼까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먼저 주방 용품 중 전기포트, 냄비, 프라이팬의 경우는 물과 식초 혹은 레몬 농축액을 1 : 1 비율로 섞어 포트의 ¾ 가량을 채운 후 끓이고 평소처럼 세척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유리 제품과 커틀러리는 위의 혼합물에 하루 정도 담군 뒤 헹구면 깨끗해 집니다. 또한 세탁기와 식기 세척기의 경우에는 빈 용기에 희석된 레몬 즙을 한 컵 넣고 기계를 작동시키면 되며 관련 청소 제품은 시중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욕실의 경우, 냉장고 속 콜라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콜라를 오염된 곳에 뿌린 뒤 몇시간 뒤 닦으면 석회질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요, 이는 콜라 속 녹이나 석회 제거에 효과적인 인산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레몬이나 희석된 식초를 변색된 타일이나 그라우트 표면, 싱크대나 욕조에 뿌린 뒤 일정 시간 후 닦아보세요.

 

일상 속 하얀 석회 물질, 이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주기적으로 간단히 제거해 보다 청결한 생활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Ian ImIm   (영국 부동산 협회 정회원)

http://blog.naver.com/lettings4u

서울 부동산 Licensed ARLA Agency 

 

기고한 글에 대한 해석은 계약 조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울 부동산은 법적인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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