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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인 NHS의 인력 부족 문제가 지금처럼 계속되면 2030년에는 의사, 간호사 등 필수 의료 인력이 35만 명이나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조사 결과를 인용해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의 보건의료 싱크탱크인 왕립 재단(King’s Fund), 너필드 재단(Nuffield Trust), 건강재단(Health Foundation) 등이 시행한 조사 결과 인력 부족 문제가 계속될 경우 발생할 가장 큰 문제점은 의료진 부족으로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제때 조치를 받지 못해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단은 현재 영국 NHS 병원마다 인력,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당장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등 NHS가 가진 문제를 우선 해결한 후 신규 의료진을 양성하고 고용해야 향후 10년 내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봤다. 

 

현재 영국 NHS 병원에는 120만 명이 근무한다. 의사 1만 명, 간호사 4만 명을 비롯해 10만 명의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 영국은 인구 356명당 의사 1명으로 국제 기준(인구 227명당 1명)에 모자란다. 
그런데 이런 의료 인력 부족이 계속되면 당장 2년 뒤인 2020년에는 25만 명, 2030년에는 35만 명이 부족해 의료서비스의 마비까지 우려될 정도다. 

 

특히 암 전문의는 더 필요한데 영국 암연구협회(Cancer Research UK)에 따르면 영국의 암 환자 발생률을 고려하면 2027년까지 NHS 병원에 암 전문의 수를 2배로 늘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정부가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이민법이 의료진 수급을 막고 예산을 줄여 의료진 양성이 어렵다고 했다. 
실제로 정부는 의료진 교육 및 시설 지원금을 2006년보다 20억 파운드 삭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맷 핸콕 장관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의대생이 GP 의사 교육 과정에 있지만, 문제는 그보다 더 많은 의사가 일을 그만두고 있다."며 “현재 병원 근무환경과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고 외국에서 의료진을 수급하는 등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헤럴드 김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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