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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울증, 걱정, 근심, 학업 저하, 만성피곤, 집중력 저하, 급한 성질, 불임, 심장병, 성 기능 저하, 당뇨, 비만, 감기 등 면역체계 저하 등이 그 예다.

 

신이 주신 것 선물 중 가장 큰 것은 잠자는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몸이 좀 힘들어도 잠을 자면 다음 날 다시 생기가 넘치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 압박이나 육체적 고통을 주어 자백을 받아내는 고문 중에는 잠을 재우지 않는 것도 있다. 통상 감기 환자는 약을 먹어도 일주일, 안 먹어도 잘 먹고 잘 자면 일주일이면 낫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만약 일주일 동안 사람이 자지 않으면 사람의 몸과 마음이 완전히 침식되어 죽음에 이른다.

 

많은 현대인이 불면증으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해 여러 가지 질병을 갖게 된다. Insomnia라는 어원은 잠의 신인 Somni 가 In인 상태를 의미한다. 다른 단어로 몽유병(Somnambulism) 즉, 자(Somni)면서 걸어 다닌다 (Ambul)는 뜻이다.

 

저녁에 핸드폰을 충전해야 내일 다시 사용할 수 있듯이 잠은 내일을 잘 살기 위한 가장 기본 되는 충전시간이다. 잘 자야 자율신경계는 아침의 상쾌함과 하루를 이겨낼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수면의 습관은 특히 수면의 질에 대해서는 너무 다양해서 다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몇 가지만 나누어 보자. 아무리 힘들어도 나의 어려움을 재우는 잠, 무엇보다 잘 자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되는 잠, 잘 자면 건강 회복 끝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100만 명을 대상으로 5시간 이하 또는 10시간 이상 수면하는 사람은 수면시간이 6.5-7.5시간인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70세 이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다 개인의 건강도와 환경에 따라 다르다. 단순히 수면 시간보다는 새벽형/올빼미형이든 최대한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자기한테 맞는 수면시간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수면시간 습관 기르기, 잠을 잘 잘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침대는 과학이다’는 말처럼 편한 침대 사용하기, 규칙적인 운동이 우선이며, 무엇보다 잘 자기 위해서는 늦은 시간의 음주, 식사, 라면, 카페인을 피해야 한다. 자는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침대에 들어가야 하고 기상해야 한다.

 

커튼이나 안대를 이용해서 빛을 차단하고 특히 잡음을 피해야 하며 족욕, 반신욕, 목욕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며 책을 읽거나 조용한 음악은 도움이 되지만 TV나 핸드폰을 침대에서 보는 것은 수면 방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특별히 피해야 한다. 잠이 보약이다!

 

케이한의원 윤규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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