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폴리스(Metropolitan Police)가 예산 절감을 위해 일선 경찰서에서 사건을 접수받는 카운터 서비스를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런던에는 현재 138곳의 경찰서에 카운터 서비스가 있는데 이번 축소 방침에 따라 각 버러마다 24시간 운영되는 한곳만 두고 나머지는 없앨 방침이다.
Metropolitan Police는 카운터 서비스에 직접 접수되는 사건이 14%에 불과하고 전화로 접수되는 사건이 66%가 넘어 카운터 서비스를 없애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런던에 630개의 Safer Neighbourhood 팀이 있는 등 범죄와 사건 관련 서비스가 많아 카운터 서비스는 각 버러마다 한 곳만 있어도 이용에 불편이 없을 것이다. 현재 추세는 카운터 서비스 이용자가 많이 줄어 예산 절감 차원에서 줄이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반대론자들은 카운터 서비스를 없애면 범죄 신고가 줄어들 우려가 있어 각 버러마다 최소한 두 곳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Safer Neighbourhood의 전 회장 알렉산드라 워드 씨는 "만약 킹스톤 경찰서 한 곳만 유지된다면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도 범죄 사건을 상세히 진술하려면 킹스톤으로 가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경찰에 대한 신뢰감이 줄어들고 지역 사회 위험은 증가할 수 있다."라고 했다.
현재 킹스톤 버러에서는 킹스톤, 서비튼,뉴몰든 등 3곳에 카운터 서비스가 있다.
Metropolitan Police는 "아직 어느 곳을 문 닫을지 결정하지 않았다. 주민이 met.police.uk/contacts/public_access_survey.htm을 통해 결정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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