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올림피아에서 7월 8일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 2017'에 1만5000명의 현지 관객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한국의 문화 예술을 알리고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코리안 페스티벌 2017은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했는데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은 1부 행사에서 비보이, 국악공연,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등에 열광했다. 2부에서는 HIGHLIGHT, EXID, KNK, SNUPER 등 아이돌 그룹 네 개 팀이 초청되어 영국의 K팝 팬들을 만났다.
행사장에는 한국관광홍보관, 한국문화체험관, 한류콘텐츠관, 한국농식품관 등의 전시체험관이 운영되었는데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에서 스키점프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스하키 체험 행사 등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열어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한국관광상품 전시상담관에서는 방문객들이 한국 대표 관광지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터치스크린과 가상현실(VR) 고글을 통해 체험하도록 해 방문객의 인기를 끌었다.
한국 웹툰관에서는 한국의 대표 웹툰과 영문으로 서비스 중인 한국 웹툰 콘텐츠를 영국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국을 찾은 영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3만5139명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5월까지 총 5만6827명이 방문했다.
황승현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장은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 2017’ 행사를 통해 내년 2월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집중 홍보하고 영국 내 방한 관광 분위기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럴드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