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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너무 커도 안 되고

hherald 2017.06.26 18:30 조회 수 : 197

 

이치가 그려
한방 치료법 중의 한가지로 자식을 튼튼하게 키우려면 부모를 보해주어야(虛則補其母)한다는 것과, 좀 과하게 설친다 싶으면 그 자식을 쳐라(實則瀉其子)고 되어있다. 오행의 상생상극 관계에서 나온 말이다. 이것은 인간관계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것이다. 어려운 부모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거나 장학금을 주거나하여 자식을 잘 돌보도록 하는 것이 부모를 도와주는 것이 된다. 부모가 잘되면 자식도 기를 펴고 살 수 있다. 반대로 역사에서도, 현대 청문회서도 보듯이, 자식을 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잘 나가다가 자식으로 인해 꿈을 접는 경우를 본다. 비사에서도 자식을 협박하여 이득을 보는 경우도 있다. 가족관계가 없어 걸리는 것이 없어 편한 경우도 있다. 부모나 자녀가 없는 이들에겐 좀 미안한 치료법 소개이긴 하다. 그냥 무심코 말하거나 쓰다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이들을 아프게 할 수도 있어 조심하지만, 이치가 그렇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보사(補瀉)치료법
보사(補瀉)법은 여러 한방치료법 중의 하나로, 장부의 기능을 보해주거나 또는 안정시키며 사(瀉)해 주는 치료방법이다. 예로, 폐가 약하고 안 좋아 기침이 난다면, 폐는 금(金)이니, 폐가 허하고 약하면 어머니격인 장부인 토(土)인 비위(脾胃)를 보(補)해주어 잘 먹고 흡수되게 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쉽게, 결핵 같은 경우에 잘 먹게 해주며 치료해서 병을 이겨내게 해주는 것이다. 반면에, 폐가 실(實)하여 물 같은 것이 들어차있으면, 금생수(金生水)하니 자식에 해당하는 장부인 신장을 쳐서 이수를 잘 시켜가며 치료를 한다는 것이다. 하나 더 든다면, 비위의 소화기 병중에서도, 비위가 약하여 걸렸으면 마음을 안정시키며 즐겁게 하며 혈액순환을 잘되게 해주면서, 화생토(火生土)이니, 모친인 화(火)인 심장의 불의 기운을 보해주며 치료하는 것이다. 사계절이 있는 곳에서는 여름은 더워야하는 것인데, 덥지 못하고 비가 많이 오거나, 반대로 너무 가물고 뜨거워도 가을에 수확하는 농산물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염병같은 질병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있을 건 다 있고
있어야 할 것은 다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이것도 많아도 탈이고 적어도 탈이다. 과부족이 모두 병이 되는 것이다. 빈 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라도, 있어야만 하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별의 별것이 많아서나 적어서 병이 생긴다. 과부족만이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없으면 없는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살아가는 것도 인생이긴 하듯이, 아픔 속에 사는 것도 인생이다. 문제를 풀 때도 대입시키는 공식이 정해져있다. 많은 공식들 중에 어느 공식이 필요한가를 아는 이들이 문제를 잘 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공식을 엉뚱하게 사용하면 소용없는 일이 되는 것이고, 공식 자체를 모르면 문제를 풀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를 안 풀어도 된다.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문제가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 갈수도 있다. 해가 뜨고 지면, 그런가보다 하고 일어나고 자면 된다. 왜 언제 어디서 해가 뜨고 지느냐고 묻지 않고 풀지 않아도 된다.

저 원수를
시계절도 순환하고, 인생도 태어나 자라며 부모가 되고 늙어 죽으며 순환하듯이, 오행관계도 순환하는 것이다. 부모가 약하면 자식이 치는 것도 이치중의 하나다. 세월이 가면 누구나 사라져간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오면 봄은 간 것이다. 생명체는 자라면 번식을 하고, 자식이 자라면 그의 시대는 이미 간 것이다. 부모의 원수는 자식이 갚는 것이다. 이것들이 돌고 도는 오행의 상생상극의 원리 속에 들어있다. 자연의 풀이나 나무는 목생화(木生火)로 불을 피울 수 있다. 화생토(火生土)로 타고남은 재는 흙이 된다. 내가 불이라면 내 어머니는 나무다. 나무를 못 살게 하는 이는 쇠인 금이니, 불이 부모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 원수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자식을 강하게 키워야 얕보지 못한다. 불을 잘 때려면 나무가 많아야하니 어미를 도와야하는 것이다. 자식의 씀씀이가 커도 안 되니 자제시켜야 한다.

 

Tip ; 쌀밥이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5가지 이유는 혈당지수(GI)가 낮다. 포만감이 크다. 후식에 대한 욕구가 적다. 함께 먹는 반찬도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요요현상이 적다는 것이다.

 

 

영국서울한의원  박사 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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