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통
불교에서는 부처나 보살 등이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6종의 초인적인 능력을 육신통(六神通)이라 하여, 신통력(神通力)의 경지를 표현한다. 살펴보면, 천안통(天眼通)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고, 천이통(天耳通)은 보통 들을 수 없는 먼 곳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타심통(他心通)은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고, 숙명통(宿命通)은 자기와 타인의 전생을 알 수 있고, 신족통(神足通)은 몸을 원하는 대로 무엇이로든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으로 어느 장소나 임의대로 나타나고 날아갈 수 있는 것이며, 누진통(漏盡通)은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중 석가모니는 전생을 알 수 있는 능력과 번뇌를 끊을 수 있는 능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고, 누진통은 곧 깨달음이나 마찬가지로 보았다한다. 이를 요즘말로는 독심술, 순간이동, 천리안, 텔레파시 등에 해당한다.

초능력
인간의 초능력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은 없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능력이란 어떤 분야에서는 뛰어나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맹추로 한계를 느끼는 일이다. 천재급의 특수한 사람들 말고도, 주변에는 이에 버금가는 사람들이 늘 존재한다. 절대미각을 가진 이도 많고, 대장금말고도 세계 곳곳의 물맛을 알아내는 물쇼물리에도 있다. 능력도 참 많다. 어떤 능력이라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일 것이다. 귀신 보는 이, 먼지 보는 이, 소리 보는 이, 남의 속을 보는 이 등 참으로 많다. 절대미각, 절대 음감을 가진 이부터 타고난 꾀꼬리소리도 있다. 그러나 대를 물려 전해줄 수도 없는 능력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런 것으로부터 보고 배우며 살고 있다.

오르고 또 오르고
요즘 신문에는 계속하여 기후변화와 농산물가격변동에 대한 소식이 있다. 오렌지 쥬스나 바나나 시금치 등의 가격이 오른다고 한다. 산지의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으로 수확량이 줄어들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전 품목이 다 그러할 것이다. 우리 삶터가 변화함에 따라 우리의 대처방안도 마련되고 강구되어질 것이다. 지구내의 모든 동식물과 인류가 먹고 살아야할 모든 것들로부터 나에게도 꼭 필요한 약초들에 이르기까지 수확량이 감소되는 것에서부터 멸종위기에 놓이게 되었다는 보도다. 식량문제로 인한 분쟁이나 물을 두고 싸우는 전쟁이나 줄어드는 자원으로부터의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모든 방법들이 동원되는 것이 지금의 세계이다. 이를 두고 세계는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소위 첨단과학을 동원한 신물질의 개발 등이다. 이에 동원되는 기술 등에는 소위 생체모방이나 자연모방이라는 것이 있다.

생체모방 자연에서 배운다
자연모방이나 생체모방이라 불려지는 것은, 쉽게 자연을 보고 따라하는 것인데, 생체모방이란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들이나 생물체의 특성들의 연구 및 모방을 통해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한의학은 자연과 함께하는 자연과학으로 자연속의 인간으로 모든 관계에 대한 관찰기록이다. 삶과 비교하면,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다 알 수 는 없을 것이다. 단지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다. 그저 조금 알다가 가는 것이다. 남겨진 기록으로 아는 것도 좀 지나면 다 까먹는 일이 되어 버리는 것이 인생이다. 자연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는 대로 한번 생각이나 해보자. 한 작은 웅덩이의 많은 올챙이 무리는 천적이 없어 너무 많이 번식되면 서로 잡아 먹어가며 개체수와 생명을 유지한단다. 동시에 수많은 알에서 깨어난 생명들 사이에서는 상하의 위계질서와 리더가 존재하기란 사실 어렵다. 그냥 본능적으로 살기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일 것이다.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가 된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지만,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배우고 따라하는가가 큰문제로 이어지나보다. 우리에게 리더란.

Tip : 진통제인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은 요통에 필요없을 뿐만아니라, 감기에 먹으면 심장마비위험이 서너배 높아진다고. 맥주 두 파인트가 진통효과엔 더 좋다한다.
 

영국서울한의원  박사 김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