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뉴몰든 유미회관에서 영국에 사는 한인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렸다.
유미회관을 운영하는 허영구, 우옥경 부부는 매년 5월 어버이날을 전후로, 또는 추석 무렵 등 일년 한두 차례 경노잔치를 십여 년째 빠지지 않고 열어 한인노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오랜만에 함께한 노인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래전 영국 한인사회에서 노인정이 없어진 이후 한인 노인들은 마땅히 모일 공간이 없어 함께할 자리가 거의 없었다. 이날 노인들은 유미회관에서 마련한 선물까지 받아들고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나섰다.
한인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