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Bank of England 은 3월 28일에 새로운 1파운드 동전이 출시 됨으로 인해 10월 16일 이후 옛 1파운드 동전은 더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1983년부터 유통된 기존 1파운드 동전은 가짜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약 30개 중 1개꼴로 위조 동전으로 추측한다. 영국 조폐국 Royal Mint 이 새로운 디자인의 1파운드를 제조하기로 한 이유이기도 하다.
새로 만들어진 1파운드 동전은 세상에서 가장 보안이 잘된 동전이라는 명성을 얻을 정도로 다양한 위조 방지 기능이 들어 있다.
금색, 은색으로 된 새 동전은 12면체, 8.75g으로 기존 것보다 가볍고 두께 2.8mm로 더 얇으며 지름은 23.43mm로 더 크다.
파운드 사인이 다른 각도로 보면 숫자 1로 바뀌는 홀로그램이 있는 등 여러 위조방지 장치가 숨겨져 있어 위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3월 28일부터 새 동전이 시중에 풀리면 몇 개월 동안 신구 동전이 함께 사용되다가 10월 16일부터 옛 1파운드는 더 이상 화폐로 인정되지 않아 업소에서는 구형 1파운드 수령을 거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은 10월 15일까지 옛 동전을 모두 사용하거나 은행에서 새 1파운드로 교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일반 가정에서 돼지저금통 같은 곳에 모아둔 동전이 13억 파운드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1파운드 동전이 많을 것으로 보고 늦기 전에 구형 동전을 새동전으로 교환하라고 권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업소의 무인계산기, 자동판매기, 주차권 판매기 등을 새동전 이용이 가능한 기계로 바꾸는 데도 시간이 들어 3월에 새 동전이 나와도 10월까지 구형 동전과 함께 유통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에 새로운 디자인의 5파운드 지폐가 나왔지만, 현재 구형 5파운드 지폐도 여전히 사용되는데 올 5월부터 옛 디자인의 5파운드는 더 이상 유통되지 않는 것과 같다.
한편 영란은행은 9월에 새로운 10파운드 지폐와 2020년에 새로운 20파운드 지폐를 출시할 계획이다.
헤럴드 김산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652 | 영국 "암은 치료가 가능한 병" | hherald | 2023.10.16 |
651 | 런던 지하철에 와이파이, 4G/5G 통한다 | hherald | 2023.09.11 |
650 | '날씨 나쁘고 비싸' 자전거 대여 서비스 이용자 줄어 | hherald | 2023.08.21 |
649 | 英 TV 방송은 봐도 TV는 안 본다? | hherald | 2023.08.21 |
648 | 英 자동차 보험료 1년 새 21% 올라 | hherald | 2023.08.21 |
647 | 코로나 끝났는데... 결석 학생 여전히 많아 | hherald | 2023.08.14 |
646 | 영국 주세 제도 변경으로 술값 평균 10.1% 증가 | hherald | 2023.08.07 |
645 | 영국인 항우울제 처방 800만 명, 5년 이상 복용 200만 명 | hherald | 2023.07.24 |
644 | 영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15년 만에 최고치 | hherald | 2023.07.17 |
643 | 올 2월 모게지 7억 파운드, 2016년 이후 최저 | hherald | 2023.05.15 |
642 | 어린이 '1년에 한 번 치과 검진' 안 지켜진다 | hherald | 2023.04.24 |
641 | GP 의사 만나기 어려운 잉글랜드 | hherald | 2023.04.24 |
640 | 런던에서 휴대전화 도난 6분에 한 대 | hherald | 2023.04.17 |
639 | 英 주니어 닥터 파업으로 17만 5천 건 병원 진료 연기돼 | hherald | 2023.03.27 |
638 | 런던 초등학생들 1년 무료 급식 제공될 예정 | hherald | 2023.03.13 |
637 | 런던 하루 25건 이상 성폭행 사건 신고 | hherald | 2023.03.13 |
636 | 4월 우편 요금 인상 First Class 95p ㅡ> £1.10 | hherald | 2023.03.06 |
635 | 치솟는 렌트비, 런던 떠나는 세입자 많아져 | hherald | 2023.02.20 |
634 | 날마다 줄어드는 ATM, 노약자는 더 힘들다 | hherald | 2023.02.13 |
633 | 런던 교통체증, 일 년에 156시간 도로에서 낭비 | hherald | 2023.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