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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계 때 보이는 한글로 된 불법 도박 광고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이 EPL과 영국 정부기관에 요청해 금지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작은 한국 구미시에 사는 한 시민의 제보였다. 김 모 씨는 지난 9월 12일 스완지시티-첼시전을 TV로 시청하던 중 불법 도박 광고 사이트의 한글 광고를 봤다. 필리핀에서 사이트를 개설해 한국 회원들을 상대로 운영하다 적발된 업체의 불법 광고가 한국으로 송출되는 방송에 광고를 하는데다 EPL 구단인 스완지시티 경기장 발광다이오드(LED) 광고판에 한글로 나오는 것을 보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냈다.

 

이에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 내 TV를 통한 도박광고는 금지돼 있음을 EPL 사무국과 체육 및 도박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에 알렸다. 영국은 도박이 합법이라 EPL 사무국에서 처음에는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문화원은 도박 광고를 그냥 두면 한국 내에서 EPL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득하며 거듭 시정을 요청했다. 또한, 양국간 우의와 활발한 스포츠 교류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영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 조치를 바란다는 문화원의 요청을 받은 DCMS는 이를 영국 겜블링커미션(도박위원회) 법무팀에 알렸다.

 

결국, EPL 사무국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스완지시티를 포함한 EPL 소속 모든 팀과 LED 광고판을 운영하는 회사에 한글로 된 도박사이트 광고를 금지시키고 이 결정을 지난 10월 11일 DCMS와 주영한국문화원에 알려 왔다.

 

한 시민의 제보와 주영한국문화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EPL 경기에 버젓이 나오던 한글로 된 불법 도박 광고를 추방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한인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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