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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런던에서 가정폭력 신고가 지난 1년간 7만 6천 건 이상 접수됐다.
이브닝 스탠다드가 정보공개법으로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런던 경찰청 metropolitan police에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모두 7만 6천385건의 가정폭력이 신고됐는데, 이는 하루 평균 200건이 신고된 것이다. 

 

전체 선고 내용 중 6만 1천500여 건은 폭행이 포함된 가정 폭력이며, 2천 311건은 성범죄가 연루된 가정폭력이었다. 이 외에도 절도, 기물 파손 등이 포함된 가정폭력도 접수됐다. 
신고된 사건 중 1만 4천631건이 현재 법정에서 다뤄지고 있으며 수천 건은 경고 또는 사회봉사로 만료됐다. 8천6백여 건은 아직 수사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수만 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수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신고가 접수된 사건 중 약 40%가 피해자와 피의자가 분명한데도 증거 부족으로 수사가 되지 않았고, 7천54건은 '공익적이지 않다(not deemed to be in the public interest)'는 이유로 수사가 되지 않았다. 
접수된 7만 6천385건의 가정폭력 피해자는 7만 2천487명으로 25%가 남성이었고 18세 미만의 청소년 또는 어린이 피해자도 2천 명이나 됐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상담하는 White Ribbon Campaign의 데이비드 바틀렛 대표는 "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이 얼마나 많고 우리 사회에 얼마나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인지를 알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메트로폴리탄 폴리스 관계자는 가정폭력을 효과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특별팀에 전문적 교육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정폭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Community Safety Units를 설립해 약 900명의 경찰과 관련 전문가들이 현재 가정폭력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런던 경찰은 새 수사기법과 최신 기기를 갖추고 더욱 효과적인 수사를 계획한다. 카메라가 숨겨진 제복을 입은 전담 경찰이 증거를 수집하고, 어디서든 진술을 받고, 증거 사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라고 했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상담하는 White Ribbon Campaign의 데이빗 바틀렛 대표는 "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이 얼마나 많고 우리 사회에 얼마나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인지를 알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헤럴드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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