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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FA 커뮤니티 쉴드'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레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시작 전 첫 트로피를 들었다. 
올 시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선임된 전 첼시 감독 조제 모리뉴는 데뷔전을 승리로 마쳤고 새로 영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승 골을 득점해 맨유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만든 레스터시티도 지난 시즌 큰 활약을 한 칸테가 첼시로 떠난 것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과 전력에 큰 차이 없이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보여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영국 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커뮤니티쉴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의 맞대결로 매년 시즌 전 프리시즌 형식으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도 8만5천 명의 관중이 웸블리를 가득 메웠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레스터시티의 일본인 공격수 신지 오카자키는 새 시즌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팀이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카자키는 "지난 시즌 놀랄만한 결과를 우리가 해냈고 불가능이란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 여름에 동료들과 관련한 많은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대부분 선수가 팀에 여전히 남아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늘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팀 경기력이 좋았고 나도 좋은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다.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한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특별히 목표를 정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또 하나의 화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한걸음 다가온 폴 포그바였다. 커뮤니티실드 경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폴 포그바는 유벤투스로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메디컬 테스트를 허락받았다."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구단 공식 SNS에 POGBACK (포그바 + back - 돌아오다)라는 뜻의 문구를 올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포그바의 이적료가 1억500만 유로(약 8,9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폴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 2011년~2012년에 맨유에 소속되어 공식경기 3회 출전한 바 있어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날의 보도가 알려지자 웸블리 스타디움의 맨유 팬들은 "Pogba is coming home(포그바가 집에 돌아온다)"이라는 응원가를 불렀다. 경기 후 조제 모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극찬했다. 

 

 

글·  허유미
더 많은 경기 사진과 영상은 런던걸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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