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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과의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가 열렸다. 맨유는 후반 9분 앤서니 마샬이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마샬의 골은 잉글랜드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1000호 골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홈 경기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순위 2위는 912골의 아스널이며 3위는 896골을 기록 중인 첼시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53점을 확보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권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유지하며 4위인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바짝 쫓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 속에서 화제가 되는 것은 판할 감독의 미래다. 들쑥날쑥한 시즌 성적으로 경질설에 시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할 감독은 최근 구단 유소년 시스템에서 불러온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에버턴 상대로 최전방에 18세의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시 린가드, 티모시 포수-멘사, 또 자신이 영입한 프랑스 출신 앤서니 마샬 등을 기용하며 승리를 거두자 현지 언론에서는 알렉스 퍼거슨이 1992년 유스 팀에서 발굴한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 등과 비교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판할 감독은 “오늘 최고의 경기력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원정에서 강한 모습 보인 에버턴을 상대로 팀이, 특히 어린 선수들이 침착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승리를 지켰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우리의 분명한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근 조세 무리뉴 첼시 전 감독의 맨유행 소문이 퍼지며 올드트레포드 구장 밖 상인들은 이미 무리뉴의 얼굴과 이름이 박힌 머플러를 판매하고 있는데 판 할 감독이 과연 다음 시즌도 맨유를 이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올드트레포드의 구장 사우스 스탠드를 구단 레전드 보비 찰튼의 이름을 따서 공식적으로 ‘Sir Bobby Charlton Stand’라고 지어 경기 전 행사가 열렸다. 보이 찰튼은 아내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감사 인사를 했고 감격에 겨워 자신의 스탠드가 공개되자 감격에 겨워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60년 전 1956년에 맨유에 입단해 606경기를 뛰며 199골을 기록한 보비 찰튼은 현재까지도 구단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2011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위해 사우스 스탠드를 ‘Sir Alex Ferguson stand’로 이름을 바꾼 바 있다. 

 

글·  허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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