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자녀를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보내는데 최소 4만1천 파운드가 든다고 교육 관련 자선 단체인 Royal Merchant Navy Education Foundation(RMNEF)가 조사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자녀 1인당 매년 평균 1천677파운드가 들고 대학 진학 시 매년 7천575파운드로 늘어난다. 이를 기준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는 대학 졸업까지 모두 4만1천 파운드로 학비를 내야 한다.
현재 초중고 학생을 둔 부모는 교복값 230파운드, 급식비 277파운드, 운동용품과 악기구입비 200파운드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주택 임대료와 가스, 수도 요금으로 매년 2천 800파운드, 학비 3천 800파운드, 생활비 400파운드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의 부모는 학비로 매년 5천 파운드 이상을 지원한다.
학생 중 48%가 집안 형편이 나빠 학교에서 마련한 여행 등에 참여 못 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부모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33%가 여행을 자제하며 25%는 외식을 않고 14%는 전기세 등 에너지 비용을 줄인다고 했다.
학부모의 가장 큰 불평은 학교에서 마련한 여행에 드는 경비였다. 75%의 학부모가 현장학습의 중요성을 공감하지만 학교 측에서 비용의 일부나 전부를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RMNEF의 CEO 찰스 헤론왓슨 씨는 "지난 몇 년간 경제 위기로 정부 지원금이 많이 삭감돼 어려운 가정은 더 어렵게 됐다. 모든 학생이 같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만큼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정부의 체게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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