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살인, 성폭행 등 강력범죄가 늘고 있다.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 ONS) 조사에 따르면 살인사건은 2013/2014년 503건에서 2014/2015년 574건으로 14% 증가했다.
성범죄도 늘어났다. 2014/2015년 1년간 총 9만9천 609건의 성범죄가 발생, 이 중 성폭행이 3만3천 431건이었는데 전년도와 비교해 33%나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 살인미수는 19%, 칼을 사용한 범죄는 9%, 총과 관련된 범죄는 4% 각각 늘어났다.
지난 1년간 폭행 사건도 88만5천 440건이 발생, 27% 증가했다.
ONS는 성범죄가 특히 증가한 것은 경찰의 성범죄 기록 방법이 좋아져 피해자의 신고가 예전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으며 살인사건이 흉기를 사용한 범죄가 많아진 것은 런던을 비롯한 대도시의 조직범죄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영국 전체에서 2014/2015년 1년간 총 430만 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비교 연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보수당 정권이 집권하고 1만 7천 명의 경찰이 해고된 것으로 조사돼 경찰력 감소가 범죄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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