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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의 역사이신데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 온 사람이 새로워짐을 얻고 점점 죄에 대하여서는 능히 죽고 의에 대하여서는 능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3,24)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결코 거룩해 질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신앙은 양자의 은혜를 받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성화의 삶을 향해 나가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로부터 기독교가 조롱과 멸시를 받는 이유중의 하나가 성도들이 성화의 삶을 살지 못함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잘못된 가르침을 받아 믿음으로 구원만 받으면 그만이지 무슨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는 생각지 않습니다. 성화의 삶을 말하면 율법주의자라고 오해하고 신앙을 곡해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바르고 참된 신앙은 창세전에 택한 받은 성도가 중생하여 칭의와 양자의 은혜를 받은 후에는 거룩을 향하여 나가야 함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피조물이요 새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전에 행하던 옛 구습과 행실을 버려야 합니다. 에스겔의 말씀처럼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섬김에서 벗어나 정결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은혜는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이며 받을 자들이 받는 선물입니다. 이러한 은혜를 통하여 새사람이 된 후 죄에 대하여는 죽고 의에 대하여는 살아나는 것이 신앙의 삶입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거룩한 삶을 산다고 해서 금욕주의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며칠씩 금식을 하며 자신의 몸을 학대하며 신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하는 것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이렇게 하는 것을 내세워 형제 자매들을 시험에 빠트리게 하는 일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거룩한 삶은 이런 금욕주의가 아닙니다. 

우리가 말하는 거룩한 삶이란 쉽게 말하자면 경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 또한 우리가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에스겔은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내 신이란 바로 성령을 가리킵니다. 이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주의 규례를 지키게 하며 우리의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칭의로 양자가 된 우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사는 것이 아닙니다. 먹고 마시며 즐기며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소금처럼 빛처럼 세상의 부패를 막고 세상의 어둠을 밝히 비추는 빛이라는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소금이 되고 빛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미 빛이요 소금입니다.

 

다윗의 교회 최 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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