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니어 의사들은 제이미 헌트 보건부 장관이 제시한 의사 급여 및 근무 조건에 대한 신규 계약을 거절한다는 표시로 파업을 결정했다.
주니어 의사란 의대를 졸업하고 전문가가 되기 전까지 최대 9년 동안 트레이닝을 받는 의사를 말한다.
현재 영국 주니어 의사는 약 5만5천 명으로 3만7,700명 이상이 파업 결정투표에 참여, 98%가 파업에 찬성했고 99%가 응급실을 제외한 전체 파업에 찬성했다.
첫 파업은 12월 1일 아침 8시부터 12월 2일 아침 8시까지 24시간이어지며 응급실의 주니어 의사들은 근무한다.
두 번째 파업은 12월 8일에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 번째 는 12월 16일 아침 8시부터 5시까지다.
영국에서 이런 규모의 의사 파업은 40년 만에 처음이며 파업할 때마다 최대 6만 건의 수술이나 시술이 취소되거나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니어 의사들의 파업은 정부가 제안한 급여 및 근무 조건에서 정상 근무시간 외의 근무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보건부의 제시안은 주니어 의사의 첫 연봉을 기존 2만2,636파운드에서 12.6% 증가한 2만5,500파운드로 올리며 트레이닝 마지막 해는 4만7,175파운드에서 5만5,000파운드로 16.5% 인상했다.
그러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로 된 정상근무시간을 아침 7시부터 밤 10시로 바꾸고 토요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도 정상근무시간에 넣어 전체 근무시간이 주 60시간에서 87시간으로 늘어났다. 이 경우 봉급이 인상된다고 하지만 근무시간에 비하면 오히려 26%나 줄어든 셈이다.
파업을 선언한 의사 연합 단체인 British Medical Association은 "주니어 의사들의 파업으로 환자에게 불편을 주게 됐으나 정부의 신규계약 안은 의사에게 불공평한 속임수에 가까워 이는 의료서비스에 영향을 미쳐 결국은 환자에게도 피해가 간다. 정부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려 파업을 결정했다."고 했다.
헤럴드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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