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은 열여섯 꽃다운 나이에 끝났습니다. 꼭 한을 풀고 싶습니다. 내 청춘을 돌려주십시오." (故 김학순 할머니)
"우리 모두가 할머니의 손자입니다."
광복 70주년, 그러나 아직 마음에 해방을 맞지 못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영국에 온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은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알리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인과 세계인의 의식을 고취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연대를 확산하려 노르웨이, 영국, 독일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런던은 15일부터 20일까지 방문해 영국 외교부 면담, 국제 엠네스티 세미나, 김복동 할머니 증언 및 전시회, 국회의원 면담, 런던대 세미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18일은 주영한국문화원에서 11시부터 실제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 정서운 할머니 육성 녹음에 애니메이션을 입힌 작품 <소녀이야기 Herstory>가 상영되고 이어서 위안부 피해자에서 인권운동가가 된 김복동 할머니의 증언, 20년간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해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의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문화원에서는 돌아가신 수많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Black Brick 전시가 함께 열려 생존자 그림, 아이들 그림, 플로리스트 작품, 한국 작가의 그림 등이 전시된다. (현지협력 및 연락 : 고현수 hyunsookoh@gmail.com 07933383436)
주최 측은 이번 방문행사를 통해 인권에 대한 우리의 다양한 목소리를 런던 사회에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아이들도 다양한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리를 내는 글로벌 시민으로 자라도록 교육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헤럴드 이지영
현지협력 및 연락: 고현수(에듀케이터) hyunsookoh@gmail.com 0793338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