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Surrey)와 써섹스(Sussex) 경찰은 6월 한 달 동안 음주 운전, 마약복용 운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운전 중 위반 사항을 집중 단속한다고 Surrey Comet이 보도했다.
지난해에도 6월 한 달 동안 도로 상에서 집중 단속을 벌여 써섹스 지역에서 143명, 써리 지역에서 91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번 집중 단속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인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써식스 지역에서 547명, 써리 지역에서 598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운전하다 적발된 바 있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경찰은 음주 운전자와 마약복용 운전자의 신상을 모두 밝힌 적이 있는데 올해는 경각심을 높이려 운전자의 신상은 물론 적발 영상까지 모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단속 기간 중 곳곳에서 도로를 막고 통행하는 모든 차량을 조사하는 일제 단속을 하며 지난해 음주 운전자와 마약복용 운전자가 적발된 곳에서는 더욱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해 영국 운전자의 3%가 마약을 한 상태로 운전한 경험이 있으며 5.9%가 음주 운전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운전자가 어디에서 어떻게 적발됐는지 트위터로 알리는 것이 음주 운전과 마약 운전의 심각성을 홍보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적발 시 벌점과 벌금이 함께 부과된다.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매우 위험한 상태로 운전했다고 판단되면 벌금은 최고 1,000파운드, 구속되거나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도 엄하게 벌한다. 면허 정지나 취소가 되고 심하면 2년 이하 징역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필 니콜라스 경관은 "6월 한 달 내내 써리와 써식스 경찰은 도로 순찰을 강화할 것이다. 술에 취해 있거나 마약을 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건 자신은 물론 다른 이에게도 피해를 준다. 음주운전이나 마약운전을 하고 있다고 의심되면 사고를 예방한다는 자세로 무조건 신고해주길 바란다. 또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건 음주운전이나 마약운전처럼 위험하기에 처벌도 그만큼 엄중하다."라고 했다.
헤럴드 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