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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영국인 발견 -39회 리얼리티 TV쇼 규칙

hherald 2011.04.11 17:26 조회 수 : 1874

리얼리티 TV쇼 규칙

 

비록 쇼는 시합이었지만 진짜 경쟁심이 보이기만 하면 참가자들은 심하게 눈살을 찌푸렸다. 속임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기에 최악의 죄였다. 심지어는 이기기 위한 작전을 세우는 것도 금기였다. 한 참가자가 그것을 인정하고 대가를 치렀다. 그는 거만하게 자신의 영리한 계획을 떠벌렸고 그 때문에 따돌림 당하고 바로 퇴출 당했다. 만일 그가 동기를 숨기고, 다른 사람들처럼 '즐기기 위해'왓다고 했으면 승자가 될 수도 있는 좋은 기회였다. 위선의 규칙(RULE)과 함께 위선이 지배한다. (RULES)
억제, 내성적 기질, 수줍움, 창피, 간접적인 행동, 위선 철저한 공손함, 이 모든 것이 영국인다운 특성이다. 당신은 아마도 별로 놀랄일이 아니라고 얘기 할 것이다. 그러나 빅 브라더스 참가자들이 누구인가를 잠시 생각해보라.
이들은 이 프로그램에 나외 대중들의 관심을 갈망하며, 침가 신청을 하고, 시험을 치렀다. 9주동안 하루 24시간을 사생활이라고 는 절대없고 명령에 따라 바보 같고 창피한 임무를 수행해야한다. 정상적인  보통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이 나라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노출증 환자들이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최고의 철면피, 최고의 관심 끌기 환자들인, 가장 억제가 안 되는 사람들이다. 그러면서도 빅브라더스 쇼에서는 전형적인 영국인으로 행동하는데, 대부분 내성적이고, 억제되고, 메스꺼워하고, 창피해 한다. 그들은 아주 취했을 때나 있을 법한 일탈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일부러 술에 취한 경우에만 이 규칙을 깬다.
내게 이 빅브라더스 쇼는 영국인 다움 규칙의 내구력을 시험 해 본 아주 유용한 실험이었다. 비록 악명 높은 노출증 환자들이 빅브라더스 쇼에 참여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다. 규칙들은 정말 영국인의 정신에 대단히 깊이 박혀 있음에 분명하다.

 

독서 규칙


영국인의 언어 사랑은 내가 이 책을 쓰기 위해 조사하던 가운데 발견한 국민성 목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수많은 목록은 우리가 국가 정체성에 그만큼 불안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우리는 불안한 나머지 이런 목록들을 만드는 것이다. 아마 오웰이 이 목록 만들기를 시작한 것 같은데 이제는 모두가 이에 참여한다.

 

 

옮긴인 :권 석화

영남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1980년대 초 영국으로 이주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유럽의 잡지를 포함한 도서, 미디어 저작권 중개 업무를 하고 있다.

월간 <뚜르드 몽드> <요팅> <디올림피아드> 등의 편집위원이며 대학과 기업체에서 유럽 문화 전반, 특히 영국과 러시아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kwonsukh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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