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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특종

 

현관문에 있는 우편함에 고리가 달린 막대기를 넣어 자동차 키를 낚시질하듯 건져내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차량 도난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요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명 '피싱'이라 부르는 이 수법으로 최근 2주간 서튼 일대에서만 모두 5대의 차량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피싱'이란 현관문의 편지구멍에 손이나 고리가 달린 막대기를 넣어 문 가까이 놓아둔 열쇠를 꺼내 물건을 훔치는 것을 말한다. 이 수법을 쓰는 절도범은 집 안에 현관문 가까이 열쇠를 두는 가정을 눈여겨 봐줬다가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수상한 사람이 집을 훔쳐보는 것을 경계하는 것은 물론 열쇠를 현관 가까이 두지 않으면 피싱당할 우려도 없다고 경찰은 조언한다.
지난 2주간 현관문 가까이 자동차 키를 뒀다가 서튼 Brocks Drive에서 폭스바겐을, Clensham Lane에서 르노 승용차를 1대씩 도난당했다. 또 카잘톤에서는 복스홀 2대와 랜드로버 1대를 도난당했다.
서튼 경찰서 패트 심콕스 경관은 "자동차에서 내리면 차문이 잠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집안에 들어왔다고 안심하고 자동차 열쇠를 현관 가까이 두면 '피싱'당할 우려가 있다. 자동차 키는 서랍이나 선반 등 현관문과 먼 어느 정해진 장소에 두는 습관을 가져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충고했다.
 


헤럴드 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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