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인 10%가 당뇨병이 걱정되는 비만이며 5%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가디언이 31일 보도했다.
영국 일선 병원인 GP 연합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당뇨병환자가 지난 1년간안 15만 명 늘어 영국 성인 5%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P 연합은 영국에 17세 이상의 당뇨병환자가 280만 명으로, 당뇨병 초기 상태에 있거나 자신이 당뇨병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110만 명이나 될 것으로 추산했다.
자선단체 Diabetes UK는 최근 영국 성인의 10%인 550만 명이 비만이라고 발표하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영국 국민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Diabetes UK에 따르면 비만과 2형 당뇨병은 깊은 관계가 있는데 영국 당뇨병환자의 90%인 250만 명이 2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비만형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는 2형 당뇨병은 병에 걸리고도 10년 동안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합병증까지 올 수 있다고 한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은 비만형으로서 특히 허리둘레가 큰 사람이다. 백인보다 흑인과 아시아인이 당뇨병이 걸릴 확률이 더 높아 의사들은 백인은 40세 이상, 흑인과 아시아인은 25세 이상이 되면 당뇨병 검사를 자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Diabetes UK의 사이먼 오넬 대변인은 “영국에 비만과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이 이 병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충고했다.
헤럴드 김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