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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유럽의 축구는 휴식에 들어갔다. 여름 휴식과 월드컵 예선 경기 이후 7월부터 선수는 구단으로 복귀해 2013/2014 새 시즌을 준비하려 ‘Pre-season’ 기간에 합류하는데 인기 구단은 이 기간에 친선 경기를 하거나 다른 나라 팬을 위한 투어를 한다. 올해 대표적인 프리 시즌 투어 일정을 알아보자.

미국의 Guiness Cup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미국 LA,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인디아나 폴리스를 돌아가며 Guiness Cup 대회가 열린다. 최근 축구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유명 구단의 미국 방문이 잦아졌다. 최근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등 유명 선수들이 미국 리그에서 활약하면서 미국 축구도 관중을 끌기 시작했다. 얼마 전 '첼시 vs 맨체스터 시티 포스트-시즌 친선경기'도 판매 10분 만에 티켓이 매진됐다고 한다. 올해 Guiness Cup은 AC밀란, 첼시, 에버튼, 인터밀란, 유벤투스, LA갤럭시,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가 출전하며 티켓 구매는 http://internationalchampionscup.com/tickets/ 

아시아 투어가 대세

올해도 프리 시즌 일정으로는 아시아 투어가 압도적이다. 축구 팬이 비교적 많고 마케팅 효과가 높아 구단마다 아시아 국가를 많이 찾는다. 영국의 아스날은 일본의 두 도시에서 친선 경기를 갖고 가가와 신지 선수가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일본의 요코하마와 오사카를 찾는다. 맨유는 태국과 홍콩에서도 경기를 갖는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복귀하는 첼시도 싱하 맥주 80주년 기념경기로 태국 방콕에 간다. 7월 28일에는 리버풀, 8월 7일에는 바르셀로나도 태국 방콕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폰서인 바클레이스 은행이 주최하는 2013 바클레이스 대회가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다. 매년 다른 영국 구단들이 경기를 하는데 올해는 첼시, 선덜랜드, 토튼험이 참가한다. 
3년째를 맞는 박지성 선수 재단의 JS 아시아 드림컵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기성용, 이청용, 파트리스 에브라 등 박지성 선수와 친한 선후배, 동료 선수들이 출전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이 경기에는 월드스타 싸이가 초청돼 티켓 구하기 힘들 전망이다.

유럽의 프리시즌 대회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Audi컵은 올해 뮌헨,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상 파울로가 참가한다. 독일 축구의 위상이 높아지며 아우디컵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Audi컵 표는 https://tickets.fcbayern.de/ 에서 구매 가능. 
영국에서 열리는 프리 시즌 컵 대회로는 아스날이 주최하는 Emirates cup이 있다.  8월3일, 4일 이틀 동안 열리는 올해 4번째 대회에는 아스날, 갈라타사라이, 나폴리, FC포루투가 참가한다.

QPR과 스완지의 한국 일정 취소… 떨어진 한국 투어의 인기

올해도 유명 구단의 방한을 기다린 팬들은 실망하게 됐다. 박지성, 윤석영이 있는 QPR은 경남과 친선 경기를 취소했다.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도 방한을 취소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방향을 바꿨다. 태국, 일본, 중국보다 마케팅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구단들이 한국을 외면하면서 한국투어 인기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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