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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영국 연재 모음

뉴몰든은 그곳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영국에 있는 한인들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그곳에 가면 왠지 고향에 온 것 같고 든든한 기분이 듭니다. 한국식당들도 많고 커다란 한인 마트도 있습니다.

영국인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뉴몰든 하면 한국인의 동네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리하여 찰스 국왕도 한인들을 만나러 뉴몰든을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뉴몰든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습니다. 우선 거주하거나 방문으로 만날 수 있는 한인보다 홍콩인과 중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구차이를 감안하면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인거리의 정체성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위기가 감지됩니다. 커다란 중국마트가 생기고 곧 그 옆에 중식 부페 식당이 생긴다고 합니다. 수년 뒤에는 중국 상점가로 변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직은 다행히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속히 거리이름을 한국과 관련한 것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서울 강남에 이란인이 한명도 거주하지 않아도 테헤란로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워야 합니다. 광화문 광장하면 이순신장군 동상이 상징으로 기억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는 지방의회에 진출한 한인들이 적극 나서야 하지만 뒤를 받쳐주는 여러 교민들의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그 첫 걸음은 재영한인회의 정상화부터 시작 해야 합니다. 지금 마지막 기회를 놓친다면 10년뒤 뉴몰든은 리틀 홍콩으로 불리우게 될 것입니다.

 

김준환변호사
 
법무법인 폴라리스 영국지사장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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